유럽 文정부와 정반대로 고령층 AZ 백신 접종 막는다

홍창기 2021. 2. 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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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스웨덴에 이어 프랑스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 안전성 검증되면 접종이 가능하다는 한국 정부의 행보와 정반대다.

프랑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한국의 질병관리청 성격의 독일 로베트르트코흐연구소(RKI) 산하 예방접종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달리 18~64세에게만 제공돼야 한다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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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프랑스 고령자 접종 제한
한국 AZ 안정성 검증되면 접종 가능하다는 입장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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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이 검증되면 고령층에게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독일을 시작으로 프랑스까지 유럽 주요국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을 속속 금지시키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독일과 스웨덴에 이어 프랑스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 안전성 검증되면 접종이 가능하다는 한국 정부의 행보와 정반대다. 한국의 경우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 약 56만여명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접종받을 가능성이 높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고등보건청(HAS)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65세 미만 연령층에만 접종하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HAS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출한 자료에서 65세 이상 시험 참가자에 대한 결과가 부족하다며 제약사 측의 추가 자료 제출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한국의 질병관리청 성격의 독일 로베트르트코흐연구소(RKI) 산하 예방접종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달리 18~64세에게만 제공돼야 한다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와 관련, 지난달 25일 독일 언론 한델스블라트와 빌트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가 65세 이상 노년층에게는 8~10% 미만이라고 보도했다.

EMA는 아스트라제테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며 모든 연령대의 접종을 권고했으나 독일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스웨덴은 이에 따르지 않고 있다.

반면 이달 1일(한국시간)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권고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4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자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총 399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297명보다 102명 많아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오른쪽)이 지난달 26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회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왼쪽 첫번째),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왼쪽 두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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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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