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러시아 나발니 실형에 "깊은 우려..석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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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적인 석방을 재차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러시아 당국이 야권 인사 나발니에게 2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집행유예를 징역으로 대체한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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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적인 석방을 재차 촉구했다.
나발니는 이날 법원에서 집행유예가 취소돼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가택연금 복역기간을 제외한 2년 8개월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러시아 당국이 야권 인사 나발니에게 2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집행유예를 징역으로 대체한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표현의 자유와 평화 집회 등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다 구금된 수백 명의 러시아 시민들과 나발니를 러시아 정부가 즉시, 무조건 석방하길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익을 위해 러시아와 협력하고 있지만, 동맹국 및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러시아가 시민의 권리를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인권감시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러시아 경찰은 이날 법원의 판결에 항의하며 모여든 시위대를 강경 진압, 구금된 지지자 수는 7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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