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는 대학 등록금 걱정 끝"..내년부터 전액 지원

최민지 기자 2021. 2. 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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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고교생 4만4000여명이 국비로 해외 유학 기회를 얻게된다.

━등록금 부담 경감3.5조 투입━이번 기본계획은 그간 별도 사업으로 발표·추진되었던 '국가장학금 지원', '대학생 근로장학사업',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의 지원계획을 포괄한 종합 방안이다.

'국가장학금 지원'은 학생·학부모의 등록금 부담 경감을 지원해 온 사업이다.

'대학생 근로장학사업'은 희망 학생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의 대가로 장학금을 지원해 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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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기본계획 발표


저소득층 고교생 4만4000여명이 국비로 해외 유학 기회를 얻게된다.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금도 7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코로나(COVID-19)로 인해 실직이나 폐업을 겪은 가정에는 추가 장학금이 지원된다. 또 내년부터는 다자녀 가구에서 셋째 이상 자녀는 대학 진학 시 등록금을 전액 지원 받는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기본계획을 3일에 발표했다.

등록금 부담 경감…3.5조 투입
이번 기본계획은 그간 별도 사업으로 발표·추진되었던 ‘국가장학금 지원’, ‘대학생 근로장학사업’,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의 지원계획을 포괄한 종합 방안이다.

‘국가장학금 지원’은 학생·학부모의 등록금 부담 경감을 지원해 온 사업이다.

올해는 저소득·중산층 이하 가정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약 3조5000억원의 예산을 지원구간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대학생 근로장학사업’은 희망 학생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의 대가로 장학금을 지원해 온 사업이다.

올해는 약 3579억원의 장학금이 편성됐다. 약 12만 명의 학생에게 학자금 마련,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은 분야별 선도 인재를 양성하고 저소득층 우수 고교생에게 해외 유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약 4400명의 학생에게 37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계 실직하면 추가 장학금…등록금 10% 수준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을 고려해 몇몇 제도가 개선된다.

특히 가계의 실직·폐업 등으로 경제 상황이 곤란해진 학생에게는 국가장학금을 추가 지원한다. 추가 지원 금액은 등록금의 10% 수준이다.

또한 근로장학금의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학기당 근로 한도를 상향 조정(450시간→520시간)한다.

장학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이를테면 근로·우수 장학생 지원 인원도 전년 보다 대폭 늘었다. 근로 장학생은 2020년 10만9000명에서 올해 12만명으로, 우수 장학생은 2020년 3100명에서 올해 4400명으로 늘었다.

내년부터는 기초·차상위 가구에 대한 지원 단가를 52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인상한다.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는 등록금을 전액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책 환경과 현장 여건을 반영한 제도 보완 노력도 동반한다. 특히 대학의 자체노력과 연계해 지원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의 참여조건을 개선한다.

아울러 근로장학사업에서 제공하는 학생 근로기관에 대한 건전성 점검을 실시한다. 기관-학생 간 상호평가를 강화(1회→2회)해 학생에게 유의미한 근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장학금 신청 3일부터… 결과는 누리집으로 확인
2021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접수는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신청 결과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모바일 및 전화 상담실(1599-20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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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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