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 급등한 국제은값 오늘은 10%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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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8%나 급상승했던 국제 은값이 하루 만에 10% 넘게 하락했다.
지난 2013년 2월 이후 8년만의 최고치를 찍은 지 단 하루 만이다.
은값 급등세가 하루 만에 꺾인 것은 거래소를 운영하는 CME그룹이 이날부터 은 선물 계약을 위한 증거금을 18% 인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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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8%나 급상승했던 국제 은값이 하루 만에 10% 넘게 하락했다. 지난 2013년 2월 이후 8년만의 최고치를 찍은 지 단 하루 만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은 전날보다 온스당 10.3%(3.02달러)나 급락하며 26.4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증거금 인상에 결국 개미들의 관심에 따른 폭등분을 대부분 반납한 셈이다.
은값 급등세가 하루 만에 꺾인 것은 거래소를 운영하는 CME그룹이 이날부터 은 선물 계약을 위한 증거금을 18% 인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원자재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로스틴 베남 회장 대행은 "은 시장에서 최근 일어나는 활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CMC마켓의 데이비드 메든 시장분석가도 "거래소가 브레이크를 밟자 은값이 수직낙하했다"고 말했다.
결국 1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은 시장은 월스트리트베츠(WSB)와 같은 온라인사이트에서 결집한 개미들이 표적으로 삼기에 힘겨운 상대인 것이 며칠 만에 확인된 셈이라고 마켓워치는 보도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급등하며 지난해 1월2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3%(1.21달러) 상승한 54.76달러를 기록했다. 외신은 약 1년만에 WTI값이 최고치를 찍은 이유로 주요 원유 산유국의 생산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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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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