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은값 '일일천하'..증거금 인상에 하루 새 10% '뚝'
김규리 2021. 2. 3. 06:42

게임스톱 사태를 주도한 미국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급등한 국제 은값이 하루 만에 폭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은 전날보다 온스당 10.3%(3.02달러) 급락한 26.4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9% 이상 급등해 2013년 2월 이후 8년만의 최고치를 찍은 지 하루 만이다. 주요 은 상장지수펀드(ETF)도 7.5% 급등하는 등 그야말로 '은 대란'이 나타났다.
은값 가격 변동에는 게임스톱의 주가 폭등을 견인했던 미국 개미의 움직임과 관련있다. 전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를 중심으로 뭉친 개인 투자자들은 은 관련 상품으로 눈을 돌렸다. 은과 관련 ETF를 사들여 '은 시세를 억누르는' 대형 은행에 피해를 주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급등세가 꺾인 것은 거래소를 운영하는 CME그룹이 이날부터 은 선물 계약을 위한 증거금을 18% 인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로스틴 베넘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대행이 성명을 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경고한 것도 은 값 상승을 억눌렀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금도 이날 온스당 1.6%(30.50달러) 급락한 1833.4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김규리 매경닷컴 기자 wizkim6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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