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저녁부터 영서·산간 눈..최대 적설량 15cm

(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장경일 기자 = 3일 강원도는 대체로 맑다 낮부터 흐려지는 가운데 저녁부터 영서와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부터 영서 북부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9시 이후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북부는 4일 오전 0~3시, 그밖의 지역은 오전 3~6시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적설량은 영서·산간 5~15㎝, 영동 1㎝ 내외로 눈은 구름이 높게 발달하는 오후 9시~자정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밤 사이 빙판길이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아침 기온은 영서·산간 대부분이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전 5시10분 현재 각 지역 기온은 향로봉 영하 19.5도, 설악산 영하 18.7도, 철원 임남면 영하 18.2도, 광덕산 영하 17.9도, 구룡령 영하 15.9도, 횡성 안흥면 영하 15.6도, 백운산 영하 14.5도, 미시령 영하 14.3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낮에는 추위가 잠시 풀려 산간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영서 0~2도, 산간 영하 4~1도, 영동 2~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은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동해 중부 먼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속 35~65㎞(초속 10~18m)의 강풍이 불고 1.5~5m의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에 강하게 밀려오고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gi19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