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또 경신한 네이버..M&A·제휴 광폭행보 '주목'

강은성 기자 2021. 2. 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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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비대면) 대장주 네이버가 3거래일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콘텐츠 강화를 위해 왓패드를 인수하고 빅히트와 손을 잡는 등 광폭행보에 나선 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최근 콘텐츠 강화를 위한 광폭행보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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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패드 인수·빅히트 제휴 등 '콘텐츠 파워' 강화
2일 종가 36만2500원 ..목표주가 49만원 등장
분당 판교 네이버 사옥. 2018.1.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언택트(비대면) 대장주 네이버가 3거래일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콘텐츠 강화를 위해 왓패드를 인수하고 빅히트와 손을 잡는 등 광폭행보에 나선 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네이버는 1만4500원(4.17%) 오른 3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28일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가 35만5000원을 넘어섰다..

네이버 상승을 이끈 주체는 기관이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기관은 759억원 (20만5475주) 규모로 네이버를 사들이며 기관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렸다.

네이버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최근 콘텐츠 강화를 위한 광폭행보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네이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언택트' 대표 수혜주로 지난 한 해 주가가 56% 뛰어올랐다. 연말 코로나19 백신 소식과 함께 경기 민감 섹터로 관심이 옮겨가면서 강세장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호실적 발표와 함께 최근 잇따른 '플랫폼 및 콘텐츠 분야' 투자 소식에 다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북미지역 최대 웹툰·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한데 이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비엔엑스에 투자해 K팝 중심의 플랫폼 투자를 확대한 것이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왓패드는 전세계 이용자가 9000만명에 달하는 최대 웹툰·웹소설 플랫폼이다. 네이버웹툰과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네이버웹툰의 '스위트홈' 등은 넷플릭스오리지널 드라마로도 제작돼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네이버웹툰 역시 북미지역 성장을 기반으로 현재 월간순이용자수(MAU)가 7200만명을 기록중이다.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거래액은 8200억원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웹툰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2차 콘텐츠 제작도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이미 네이버웹툰 기반 '이태원 클라쓰', '경이로운 소문' 등이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했고 '스위트홈'은 넷플릭스오리지널로 제작돼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K팝을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행보도 주목할만하다. 네이버는 지난 1월27일 '위버스'를 운영하는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의 지분 49%를 4119억원에 취득했다. 양사는 힘을 합쳐 글로벌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위원은 "2021년에는 네이버가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 받을 전망"이라면서 "연이은 인수합병과 지분교환 등의 제휴로 신규사업 성장 잠재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49만원으로 상향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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