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일반高 4만5983명 입학..전년比 4265명↓

김정현 2021. 2. 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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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일반고, 자율형공립고에 4만5983명이 입학한다.

학생 수 감소 여파로 전년 대비 4265명이 감소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서울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등 후기고 205개교에 신입생 총 4만5983명을 배정했다.

지속된 학생 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도보다 4265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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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당 학생 수 최대 27명으로 조정해 배정
신입생 휴대전화로 알림..등록은 내일까지
이사로 배정 다시 받고 싶을 땐 4~5일 신청
[서울=뉴시스] 지난해 8월25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1.0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올해 서울 일반고, 자율형공립고에 4만5983명이 입학한다. 학생 수 감소 여파로 전년 대비 4265명이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오전 10시 2021학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고교 입학전형은 원서접수 시기에 따라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학교장이 선발하는 과학고·마이스터고 등 특목고, 특성화고 등은 다른 학교보다 전형이 빨라 '전기고'라 칭한다. 이른바 후기고는 교육감이 선발(배정)하는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등이 대표적이다. 학교장이 선발하는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등도 후기고로 분류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서울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등 후기고 205개교에 신입생 총 4만5983명을 배정했다. 체육특기자 622명, 국가보훈자 자녀 등 정원 외 200명을 포함한 규모다. 지속된 학생 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도보다 4265명이 줄었다.

올해 서울 교육감 선발 후기고 입학전형엔 총 5만4345명이 지원했으며 120명이 불합격했다. 같은 후기 선발인 외고, 자사고 등 합격자 7986명, 예술·체육중점학급 합격자 256명도 제외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0학년도부터 도입된 고교선택제에 따라 전산 방식으로 신입생을 배정한다.

올해 배정에선 학교 간 학생수 격차 완화에 초점을 맞춰 한 반에 최대 27명을 넘지 못하게 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지난 2018년 최대 30명에서 2019년 29명, 2020년 28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다.

부모가 교직원인 신입생 72명은 부모 재직 학교와 다른 고교로 배정했다. 쌍둥이인 신입생은 565명이 동일 학교로, 다른 학교 배정을 희망한 158명은 다른 곳으로 분리 배정했다.

아울러 학교폭력에 관련됐던 학생 126명은 재발을 막기 위해 분리 배치했다. 가정폭력 피해자 4명, 성폭력 피해자 2명도 가해자와의 분리 원칙 등을 고려해 개별 상황에 맞는 학교로 배정됐다.

시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후기고 배정 결과를 학부모, 학생에게 휴대전화 메세지로 안내한다. 관련 상담은 3~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배정 연락을 받은 일반고 등 신입생은 출신 중학교나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배정 통지서를 받아 이날부터 4일까지 입학 예정 고교에 신고·등록을 해야 한다.

서울 내 다른 학군으로 이사했거나 다른 지역에서 서울로 전입해 온 신입생은 오는 4~5일 '하이인포(hinfo.sen.go.kr)'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오는 18일 학교를 새로 배정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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