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탕 원료 한약재 129건 모두 안전..규격기준 적합

배민욱 2021. 2. 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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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항피로(抗疲勞)와 면역계 활성 효과가 있는 쌍화탕(雙和湯)의 원재료 한약재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검사 결과 작약, 황기 등 129건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3일 밝혔다.

쌍화탕의 원료인 작약, 당귀, 숙지황, 황기 등 7가지 한약재 129건은 원료별 지표물질 함량이 기준 이상을 나타내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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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보건환경연구원, 작약·황기 등 7종 검사
[서울=뉴시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항피로(抗疲勞) 효과와 면역계 활성 효과가 있는 쌍화탕(雙和湯)의 원재료 한약재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검사 결과 작약, 황기 등 129건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1.0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항피로(抗疲勞)와 면역계 활성 효과가 있는 쌍화탕(雙和湯)의 원재료 한약재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검사 결과 작약, 황기 등 129건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3일 밝혔다.

쌍화탕은 기(氣)와 혈(血)을 쌍(雙)으로 조화롭게 해준다는 의미로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한약 처방이다.

쌍화탕의 원료인 작약, 당귀, 숙지황, 황기 등 7가지 한약재 129건은 원료별 지표물질 함량이 기준 이상을 나타내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과 같은 중금속,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이산화황,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은 모두 기준 이내로 확인됐다.

쌍화탕의 효능은 이미 오래전부터 임상 적용을 통해 선험적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실험을 통해 항피로, 항염증, 면역 활성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이 다수 발표됐다.

다만 쌍화탕은 따뜻한 약성이 있는 원료 한약재가 포함돼 있어 몸에 열이 많은 경우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대장이 약한 사람에게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체질과 증상에 따라 한의사, 전문가와 상담을 통한처방이 필요하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고춧대 차처럼 효과와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쌍화탕과 같이 검증된 처방으로 면역계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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