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세일 요기요, 그래도 시장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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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업체 요기요 매각이 순조롭지 않은 분위기다.
당초 책정된 매각 가격보다 절반 이상 몸값이 떨어졌음에도 인수를 검토중인 업체가 없을 정도로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요기요 새 주인 찾아나선 DH유통·IT 기업, 인수 '손사래'━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요기요 매각에 적극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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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DH의 배민 인수에 대해 기존 보유한 요기요 지분 100%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인수조건에 따르면, DH는 6개월 안에 요기요의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 불가피한 사정이 인정될 경우 6개월 더 연장이 가능해 최대 1년의 시간이 주어졌다. 요기요가 시장 2위 점유율을 보유한 사업자인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이 인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요기요를 품으면 단숨에 2위 사업자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후발주자인 쿠팡이츠의 추격도 매섭다. 쿠팡이츠는 요기요가 매각 결정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요기요 점유율을 뺏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쿠팡이츠의 점유율은 5% 정도에 그치지만, 배달수요가 가장 밀집된 강남 지역에서는 배민을 추월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배달앱 업체 특성상 소상공인, 라이더와의 마찰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인수를 꺼리는 원인으로 꼽힌다. 배달앱 특성상 음식점주와 주문수수료로, 라이더와는 노동 이슈로 늘 분쟁이 도사리고 있어 부담이 클 것이라는 시각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압도적인 배민에 쿠팡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요기요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요기요의 성장이 불투명한 상황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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