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캐나다와 A조 편성된 '여랑이' 한국 여자농구, 나탈리 어천와와 재회

민준구 2021. 2. 3.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와의 경쟁을 앞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익숙한 얼굴 어천와를 만나게 된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스위스에 위치한 국제농구연맹(FIBA) 패트릭 바우먼 하우스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조 추첨식에서 캐나다, 세르비아, 스페인과 A조에 편성됐다.

어천와는 현재 캐나다 에이스 키아 너스와 함께 팀내 핵심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도전자의 입장이 된 한국은 캐나다를 넘어서려면 먼저 어천와의 골밑을 무너뜨려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민준구 기자] 캐나다와의 경쟁을 앞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익숙한 얼굴 어천와를 만나게 된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스위스에 위치한 국제농구연맹(FIBA) 패트릭 바우먼 하우스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조 추첨식에서 캐나다, 세르비아, 스페인과 A조에 편성됐다.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익숙한 얼굴들도 있다. 미국 국가대표 승선이 유력한 주얼 로이드는 과거 구리 KDB생명에서 뛴 바 있으며 에이자 윌슨, 그리고 호주의 리즈 캠베이지는 박지수와 함께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정든 선수들이다.

한국과 만나는 캐나다에도 익숙한 얼굴이 있다. 2016-2017, 2017-2018시즌 동안 부천 KEB하나은행(현 하나원큐), 아산 우리은행에서 활약한 나탈리 어천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천와는 WKBL 통산 69경기에 출전해 평균 24분 34초 동안 14.1득점 8.9리바운드 1.2스틸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에 앞장서기도 했다. 2018-2019시즌에는 인천 신한은행에 지명됐지만 부상을 이유로 입국하지 않았다.

어천와는 현재 캐나다 에이스 키아 너스와 함께 팀내 핵심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2월, 벨기에 오스텐드에서 열린 최종예선에서도 활약하며 자국의 올림픽 진출을 이끌었다.

캐나다는 일본과 벨기에, 그리고 스웨덴이 포함된 오스텐드 최종예선에서 전승을 거뒀다. 어천와는 3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0분 동안 13.3득점 6.3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도전자의 입장이 된 한국은 캐나다를 넘어서려면 먼저 어천와의 골밑을 무너뜨려야 한다. WKBL에서 수차례 맞대결을 펼친 박지수가 있어 낯선 대결 구도는 아니다.

옛 동료와의 재회도 준비되어 있다. 국가대표 승선이 유력한 박혜진의 경우 우리은행에서 어천와와 함께 WKBL 정상에 선 기억이 있다. 한국을 이끌 전주원 국가대표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3년 만에 이뤄지는 어천와와의 재회. 올림픽이란 무대에서의 만남인 만큼 낯설지만 두근거리는 맞대결이기도 하다. 과연 서로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이번 본선 대결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까.

#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