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성금 모은 英 톰 무어, 코로나 입원 이틀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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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성금을 모은 영국의 100세 참전용사 톰 무어 대위가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반응 판정을 받고 입원하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
그는 영국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4월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을 위해 자신의 집에서 보행기에 의존해 걷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영국과 전 세계로부터 3300만 파운드(약 503억7700만원)의 성금을 모았고 지난해 7월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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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태도로 코로나 위기 상실감 위로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500억원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성금을 모은 영국의 100세 참전용사 톰 무어 대위가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반응 판정을 받고 입원하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
무어 대위의 가족은 이날 트위터에 그의 사진과 함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영국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4월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을 위해 자신의 집에서 보행기에 의존해 걷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영국과 전 세계로부터 3300만 파운드(약 503억7700만원)의 성금을 모았고 지난해 7월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판정을 받고 입원했었다.
톰 무어 대위는 100살의 고령임에도 코로나19로 상실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밝은 태도를 보여 위로를 주었다. 그는 집 정원을 산책하면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일은 좋은 날이 될 것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하라"고 말했다. 이러한 무어의 말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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