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마테라퓨틱스, 프랑스서 코로나 임상3상 노려.. 어떤 약이길래

쎌마테라퓨틱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사진은 코로나바이러스/사진=이미지투데이

쎌마테라퓨틱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쎌마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3상 승인신청서를 전날(2일) 프랑스 식약처(ANSM)에 제출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3상 시험을 신청하고 프랑스 식약처에도 신청한 것이다.

기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중 상당수는 직접형 항바이러스제로서 아직까지도 해당 물질의 효능 검증이 미비한 상황이다. 계속되는 바이러스 변이에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러스 침입 시 인체 내 인터페론(IFN) 조절을 통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보다 근본적이며 효율적인 항바이러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체계 조절 물질인 'IFN'의 양 및 활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악화와 연관됨이 밝혀진 바 있다.

쎌마는 자사후보물질이 이미 해외에서 판매 허가된 의약품으로 오랜 기간 HIV, HCV 등의 바이러스 감염증에 사용돼 왔기 때문에 약물의 안전성 및 항바이러스 효능은 이미 입증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쎌마 관곚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세포 대상의 실험에서 해당 약물의 우수한 항 코로나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입증 자료들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치료적 확증 임상3상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3상은 한국, 프랑스 등 아시안, 코카시안 코로나19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시험이다. 해당 시험계획서에는 다기관, 무작위 배정, 평행, 실시자 눈가림, 위약 대조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쎌마는 해당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을 올해 2·4분기까지 완료하고 신약허가신청(NDA)을 거쳐 바로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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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ar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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