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70% '설 연휴에도 출근!'.. 직장인보다 2배↑

김종민 2021. 2. 3.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바생 10명 중 7명이 설 연휴에도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780명, 알바생 922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출근 현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잡코리아-알바몬 공동조사 당시 알바생들의 설 연휴 출근 비중은 51.5%, 올해는 이보다18%포인트나 크게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에도 출근하는 알바생, 지난해보다 18%P 증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알바생 10명 중 7명이 설 연휴에도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780명, 알바생 922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출근 현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의 공동 설문조사를 통해 ‘설 연휴 출근여부’를 물은 결과 직장인의 36.6%가 ‘연휴에도 출근할 것’이라 답했다. 알바생은 이보다 2배가 높은 70.1%가 ‘출근한다’고 답했다. 특히 알바생들은 올 들어 설 연휴에 출근한다는 응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잡코리아-알바몬 공동조사 당시 알바생들의 설 연휴 출근 비중은 51.5%, 올해는 이보다18%포인트나 크게 늘었다. 반면 직장인들의 경우 지난해 34.8%, 올해 36.3%로 별 차이가 없었다.

잡코리아는 서비스 계열 알바생들의 연휴 출근비중이 특히 높았다고 전했다. 잡코리아-알바몬 조사 결과 전체 응답군 중 ▲매장관리/판매 알바생의 연휴 출근비중이 83.9%로 크게 높았고, ▲서비스 알바가 76.3%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기능/생산/노무 알바 58.9%, ▲기타 직무 알바가 59.4%의 순으로 이어졌다.

적지 않은 근로자들이 설 연휴에도 출근하는 이유는 ‘어쩔 수가 없어서’였다. 잡코리아가 설 연휴에도 출근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를 질문한 결과 45.3%의 응답자가 ‘연휴에도 회사, 매장은 정상 영업을 하니까 어쩔 수 없이’라고 답한 것. 2위를 차지한 ‘그날 일당이라도 벌려고(18.8%)’보다 2배를 훌쩍 넘는 비중이었다. 이밖에 ‘노느니 일하자 싶어서(8.4%)’, ‘특근, 휴일수당이 짭짤하니까(8.4%)’, ‘설 연휴 당직에 걸려서(8.3%)’,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5.7%)’ 등의 응답도 있었다.

설 연휴에도 출근하는 근로자들은 연휴 중 평균 이틀 이상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중 알바생과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근무에 나서는 날(*복수응답, 응답률 기준)은 2월 11일 목요일(38.1%)과 2월 13일 토요일(33.7%) 순이었다. 설 당일 2월 12일에 출근한다는 응답도 31.3%로 높았다. 설 당일에 출근한다는 응답은 알바생 41.4%, 직장인 19.4%로 나타났다.

한편 설 연휴에 근무하는 근로자 5명 중 3명은 별도 수당도 없이 일할 것으로 전망됐다. 잡코리아-알바몬 설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에 근무한다고 답한 알바생의 64.6%, 직장인의 51.9%가 ‘별도의 수당은 없이 평소와 같은 수준의 급여가 지급된다’고 답했다. 20.7%의 응답자들은 ‘아마도 있을 것’이라 미루어 짐작했으며, ‘있다’고 확언하는 응답은 18.6%에 그쳤다.

설 연휴 근무에 따른 보상휴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응답이 82.1%로 절대적으로 높았다. ‘보상휴가가 있다’는 응답은 직장인 29.7%, 알바생 12.7%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