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의 희망 '백신'과 '치료제'
■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 1년이 됐습니다.
새해에 가장 바라는 소원, 너도나도 코로나 극복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런데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백신도 희망이라 하고, 치료제도 희망이라 하고.."
'백신'과 '치료제'가 같은 말일까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백신? 한자어 아닙니다.
백신은 우리말이 된 외래어입니다.
병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을 아주 약하게 우리 몸 안에 넣어서 건강의 방어막, 면역을 만드는 건데요.
쉽게 말해, 백신은 '예방주사' 입니다.
치료제는 작은 병이든 큰 병이든, 걸린 뒤에 낫게 해주는 겁니다.
정리하면, 병에 걸리기 전에 예방주사로 맞는 것이 '백신', 병에 걸린 뒤에 약으로 맞는 것이 '치료제'인 거죠.
세계 최초의 백신은 천연두의 '종두'입니다.
18세기 말, 세계가 천연두로 고통 받던 그 시절.
영국 의사 에드워드 제너는, 소의 천연두인 '우두'에 걸린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이 '우두균'을 천연두 백신으로 사용했습니다.
제너는 우두를 앓는 목장 여인의 물집에서 균을 얻어내 건강한 사람의 몸에 난 상처에 발랐는데요.
이후 그 사람에게 천연두 균을 넣자, 가뿐하게 극복!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을 발견한 거죠.
그래서 백신의 어원도 바로 라틴어로 '암소', 바카에서 나왔습니다.
소에서 나온 세계 최초의 백신,
백신이라는 말의 어원도 바로 소!
여러분, 2021년 올해가 어떤 햅니까?
바로 신축년, 소띠해입니다.
그것도 신비로운 기운을 가졌다는 흰 소띠 핸데요.
종두법으로 천연두가 지구에서 사라졌듯이 각국에서 개발 중인 백신이 새해,
흰 소띠 해를 맞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영원히 물리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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