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나발니 석방 요구 거부.."내정 간섭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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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부는 수감 중인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를 석방하라는 서방국가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나발니 석방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서방국가들에 러시아의 주권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날 러시아 법원은 나발니에게 가석방 조건을 위반했다며 3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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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러시아 외교부는 수감 중인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를 석방하라는 서방국가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나발니 석방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서방국가들에 러시아의 주권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은 "주권국가의 내정에 간섭하지 마라"며 "모든 국가는 자국 문제 문제나 잘 해결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지난해 8월 공항에서 독극물이 든 홍차를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독일로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17일 러시아로 귀국했지만 공항에서 바로 체포됐다.
이날 러시아 법원은 나발니에게 가석방 조건을 위반했다며 3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판결이 나온 직후 미국, 영국, 프랑스, EU 등 서방국가들과 리투아니아 등은 나발니의 신상에 우려를 나타내며 석방을 촉구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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