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 150억달러 전망"

이재우 2021. 2. 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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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2일(현지시간) 기대에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놨다.

화이자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594억∼614억달러로, EPS를 주당 3.10~3.20달러로 제시했다.

화이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15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했다.

화이자는 설비 증설과 외주 생산 등을 통해 올해말까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20억회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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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20억회분 생산 가능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AP/뉴시스]지난 22일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네바다대학 백신접종센터에 사용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빈 병들이 쌓여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을 맡은 한 회사의 학생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친구들에게 백신을 접종받게 했다고 시인,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한 미국에서 분노를 촉발시켰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2021.1.29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2일(현지시간) 기대에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놨다.

AP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화이자 4분기 매출은 116억8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순이익은 5억9400만달러로 흑자전환했다. 주당 영업이익(EPS)는 0.42달러로 14% 늘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 110억1000만달러를 상회했지만 EPS는 전망치 0.46달러를 하회했다.

지난해 매출은 419억800만달러로 같은기간 2% 증가했다. 순이익은 96억1600만달러로 41% 줄었다. EPS는 2.22달러로 16% 늘었다.

화이자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594억∼614억달러로, EPS를 주당 3.10~3.20달러로 제시했다.

화이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15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로 인해 20% 수준의 세전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화이자는 백신 매출 전망 추가 상향을 이유로 EPS를 당초 3.00~3.10달러에서 3.10~3.20달러로 상향했다.

화이자는 "올해 백신 수입 전망치는 기존 계약 물량을 주로 반영한 것"이라며 "새로운 계약이 체결시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화이자는 "면역 유지와 변이 대응을 위해 백신을 정기적으로 맞아야 한다"고도 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을 지난해 6500만회분(미국 2900만회분) 공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매출은 1억5400만달러라고 했다.

화이자는 설비 증설과 외주 생산 등을 통해 올해말까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20억회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이자는 오는 5월까지 미국에 2억회분을 공급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당초 계약 보다 두달 앞당겨진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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