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미투자자들, 게임스톱 폭락에 '절망적인' 저가매수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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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게임스탑) 등의 폭락으로 공황에 빠진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레딧의 증권방인 '월스트리트베츠(WSB)'에 절망적으로 저가 매수를 독려하는 글을 대거 올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우리가 함께 행동할 때만 효과가 있다"며 "저가에 매수해서 보유하라. 우리의 운동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내용의 글들을 속속 올리고 있다.
그래도 일부 투자자들은 게임스톱과 AMC의 하락 시 더 추가 매수를 통해 주식을 확보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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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게임스톱(게임스탑) 등의 폭락으로 공황에 빠진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레딧의 증권방인 '월스트리트베츠(WSB)'에 절망적으로 저가 매수를 독려하는 글을 대거 올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 2주간 월가의 공매도 세력인 헤지펀드사들과의 전쟁에서 거둔 짧았던 승리의 기쁨은 이제 사라져가는 모양새다.
게임스톱의 가치는 지난달 28일 최고 정점을 찍은 후부터 이날까지 손실이 75%에 달했다.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역시 40%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우리가 함께 행동할 때만 효과가 있다"며 "저가에 매수해서 보유하라. 우리의 운동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내용의 글들을 속속 올리고 있다.
게임스톱과 AMC 주가는 지난달 22일보다 2배 이상이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뒤늦게 매수에 나선 사람들은 50%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다.
그래도 일부 투자자들은 게임스톱과 AMC의 하락 시 더 추가 매수를 통해 주식을 확보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팔기 전까지는 손해가 아니다"라는 게시물이 있는가 하면, "50% 손실이다. 폭망하던지 영웅이 되던지(Zero or hero)"라는 게시물로 눈에 띈다.
개인투자자들은 전날 은선물 시장으로 대거 이동해 은선물 가격을 8% 급등시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은은 다시 9% 급락, 지난 이틀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보다 금이나 은을 거래하는 것이 얼마나 더 어려운지 보여준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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