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원숭이 뇌에 칩 심어 게임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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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사진)가 원숭이의 두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원숭이 실험에서도 꽤 많은 진전을 얻었다"며 "현재 우리의 관심사는 뇌에 칩을 심은 원숭이들이 서로 '마인드 퐁'을 할 수 있느냐이다. 만약 실현되면 정말 멋질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뉴럴링크의 존재를 공개하며,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인간의 두뇌 능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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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척추 부상 치료에 활용 가능"
머스크는 “원숭이 실험에서도 꽤 많은 진전을 얻었다”며 “현재 우리의 관심사는 뇌에 칩을 심은 원숭이들이 서로 ‘마인드 퐁’을 할 수 있느냐이다. 만약 실현되면 정말 멋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인드 퐁’은 손으로 조작하지 않고 생각만으로 비디오 게임 속에서 공을 주고받는 탁구 게임을 말한다. 머스크의 발언은 이 게임을 원숭이 한 마리가 조작하는 것이 아닌, 두 마리가 함께 조작할 수 있을지를 실험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는 약 한 달 뒤 칩이 이식된 원숭이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실험의 최종 목표는 사람의 뇌에 칩을 심는 것이다. 머스크는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뉴럴링크의 존재를 공개하며,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인간의 두뇌 능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실험이 성공하면 뇌와 척추 부상을 해결하거나 치매를 치료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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