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미얀마 군부 정권 장악, 쿠데타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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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등을 구금하고 정권을 장악한 것은 쿠데타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BS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언론과 통화에서 "미얀마군의 문민 정부 지도자 구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사실과 정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지난 1일 군부 쿠데타로 집권당 대표인 수지 고문과 대통령인 윈 민이 축출됐다는 사실에 접근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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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등을 구금하고 정권을 장악한 것은 쿠데타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BS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언론과 통화에서 "미얀마군의 문민 정부 지도자 구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사실과 정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지난 1일 군부 쿠데타로 집권당 대표인 수지 고문과 대통령인 윈 민이 축출됐다는 사실에 접근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인도적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는 여전히 광범위한 제제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도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과 토니 블링컨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미얀마 군부의 정권 장악을 쿠데타라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미얀마 군부의 정권 장악은 미얀마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CNN는 미국이 쿠데타로 정의하는 법적 기준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쿠데타로 정의할 경우 해당 국가 정부에 대한 직접 원조를 중단하게 된다고 했다.
CBS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문민정부 장관 축출을 '대개각'이라고 옹호한지 몇시간만에 바이든 행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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