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난입에 트럼프 특히 책임" 탄핵심판 앞두고 민주 공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은 상원의 탄핵심판을 일주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난입 사태에 특히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탄핵소추위원 9명은 2일(현지시간) 상원에 제출한 80쪽 분량의 서면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조작 주장을 통해 지지자들을 광란으로 몰아넣는 등 의회난입 사태에 특별히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은 9일 시작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쪽에선 '퇴임 대통령 탄핵 위헌'·'표현의 자유'로 방어 전략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은 상원의 탄핵심판을 일주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난입 사태에 특히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탄핵소추위원 9명은 2일(현지시간) 상원에 제출한 80쪽 분량의 서면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조작 주장을 통해 지지자들을 광란으로 몰아넣는 등 의회난입 사태에 특별히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퇴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추진이 위헌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이들은 서면에서 "탄핵이나 헌법 조항에 '1월의 예외'란 없다. 대통령은 취임일부터 퇴임일까지 자신의 행동에 완전히 답변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임 목전에 있었던 행위에 대해 면죄부를 줄 수 없다는 취지다.
수정헌법 1조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 역시 패배한 대통령에게 무법적 행동을 유발하도록 허용하기 위해 마련된 조항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선거에서 패배한 후 상·하원 합동회의를 겨냥해 폭동을 유발하는 것이 탄핵 사안이 아니라면 무엇이 탄핵사안인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직 출마 금지 필요성도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쪽에서도 이날 상원에 서면을 제출하게 돼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로 선임한 변호인 데이비드 쇼언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퇴임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은 위헌이라는 주장을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방어전략의 하나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바람과는 달리 대선조작 주장으로 방어하지는 않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은 9일 시작된다. 상원 의석이 50대 50으로 양분된 가운데 탄핵안 통과를 위해서는 공화당 의원 17명의 반란이 필요한데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25일 CNN에 탄핵은 일어나야 하는 일이지만 통과 전망에 대해서는 회의적 입장을 내비쳤다.
nari@yna.co.kr
- ☞ 고층아파트 나체 성관계 드론촬영하고 '심신미약?'
- ☞ 박진영, 여야 싸잡아 비판했다가 글 수정
- ☞ 김동성, 연인과 '우이혼' 출연 "양육비 밀렸다고?"
- ☞ 여자친구 소원, '나치 군인 마네킹 포옹' 논란에 …
- ☞ KBS "문 대통령 생일에 'Song to the moon' 방송?"
- ☞ 민주, 홍남기 반기에 격앙 "능력 없으면 관둬야"
- ☞ 20대 여교사 남학생과 모텔서…경찰 조사선 "당했다"
- ☞ 與, 오세훈 'V=VIP' 주장에 "안철수 V3는 대선 3번이냐"
- ☞ 데프콘 측 "소년원 출신 아냐…패싸움 연루 과거는"
- ☞ 하정우·주진모 휴대폰 해킹·협박 부부…2심도 실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일본서 고래고기 4t 여행가방에 나눠 밀수한 50대 집유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10억 달러 모금한 해리스, 아직도 기부 요청하는 까닭은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