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선별·보편' 동시 추진"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삼백 서른 여섯 명 늘었습니다.
사흘 연속 삼백명 댑니다.
광주광역시 성인오락실 관련 감염자가 쉰 명까지 늘어났고, 서울 남부교도소에서도 수용자 아홉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난 한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삼백 아흔 다섯 명으로,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내릴 수 있는 기준 중 하나인 '300명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는 설 연휴까지 계속되지만, 정부는 이번주 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김희겸/중대본 제2총괄조정관 : "재확산 위험성을 신중하게 판단해 코로나19가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 완화 여부를 다시 검토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논란이 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정부가 인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현 거리두기 체계가 3차 유행을 막는 데 효과적이었는지 물었더니, 80 퍼센트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동시에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꼈다는 답변도 비슷하게 많았습니다.
특히, 이 부분 주목할 만 한데요.
거리두기가 모든 국민에게 공정했느냐, 하는 질문엔 절반 정도만 동의했습니다.
한마디로 방역에는 효과적이지만, 그만큼 피곤하고, 또 많은 이들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낀다는 겁니다.
[황승식/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정책의 효과나 이런 부분은 다 동의를 하는데 공정했냐 부분에 대해서만 팽팽하다는 얘기는 당연히 다른 것들과 비교해 보면 정부가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국민들의) 메시지죠."]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국가가 지원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80% 정도가 그렇다고 했지만, 이를 위해 세금을 더 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엔 절반 이상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공식화했습니다.
보편 지원과 선별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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