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 3상결과 국제의학지 '랜싯' 게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3단계 임상시험(3상) 결과가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게재됐다고 러시아 측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의학 잡지인 랜싯에 스푸트니크 V 백신 3상 결과가 게재됐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3단계 임상시험(3상) 결과가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게재됐다고 러시아 측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의학 잡지인 랜싯에 스푸트니크 V 백신 3상 결과가 게재됐다"고 발표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자국 정부로부터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국제적인 백신 개발 관례를 깨고 1, 2상 뒤 정부 승인을 받은 가말레야 센터는 이후 9월부터 모스크바 주민 4만명을 대상으로 사실상의 3상인 '등록 후 시험'을 실시해 왔다.
RDIF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이날 "랜싯에 게재된 결과는 스푸트니크 V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승인된 백신일 뿐 아니라 가장 좋은 백신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랜싯에 실린 자료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코로나19가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잘 보호해주며 현재까지 발견된 모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예프는 "스푸트니크 V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3가지 백신이 90% 이상의 효능을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스푸트니크 V가 안전성과 운반성(상온 2~8도 운반 가능), 가격 접근성 등에서 다른 백신들을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가말레야 센터 소장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도 스푸트니크 V 백신 3상 결과에 대한 국제 전문가들의 평가 발표는 감염병에 대한 국제적 대응에서 큰 성과라고 주장했다.
RDIF는 1·2차 접종을 모두 마친 1만9천866명 이상의 3상 자료 분석 결과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는 91.6%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60세 이상 2천144명의 임상 시험 결과에서도 면역 효과가 91.8%로 나왔고 안전성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의 면역 효과는 95%, 모더나 백신의 면역 효과는 94.1%로 알려져 있다.
RDIF는 2회에 걸쳐 접종해야 하는 스푸트니크 V의 국제 시장 가격이 20달러(약 2만3천원) 이하가 될 것이라면서 서방의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주장해 왔다.
RDIF는 올해 약 7억 명에게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스푸트니크 V는 현재 러시아를 포함한 16개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펀드는 덧붙였다.
cjyou@yna.co.kr
- ☞ 고층아파트 나체 성관계 드론촬영하고 '심신미약?'
- ☞ 박진영, 여야 싸잡아 비판했다가 글 수정
- ☞ 김동성, 연인과 '우이혼' 출연 "양육비 밀렸다고?"
- ☞ 여자친구 소원, '나치 군인 마네킹 포옹' 논란에 …
- ☞ KBS "문 대통령 생일에 'Song to the moon' 방송?"
- ☞ 민주, 홍남기 반기에 격앙 "능력 없으면 관둬야"
- ☞ 20대 여교사 남학생과 모텔서…경찰 조사선 "당했다"
- ☞ 與, 오세훈 'V=VIP' 주장에 "안철수 V3는 대선 3번이냐"
- ☞ 데프콘 측 "소년원 출신 아냐…패싸움 연루 과거는"
- ☞ 하정우·주진모 휴대폰 해킹·협박 부부…2심도 실형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일본서 고래고기 4t 여행가방에 나눠 밀수한 50대 집유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10억 달러 모금한 해리스, 아직도 기부 요청하는 까닭은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