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美 스마트폰 시장 전년比 6%↓..삼성전자·애플만 성장

김종민 2021. 2. 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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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노키아, 구글, 모토로라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판매 감소를 보인 가운데 애플과 삼성은 신제품 출시와 연말연시 프리미엄 기기 수요 호조에 힘입어 분기 내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시장에서 애플은 아이폰12 출시 지연에도 전년 대비 14%, 삼성전자는 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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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년대비 14%, 삼성전자 5% 성장
[서울=뉴시스]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성장률. 자료 카운터포인트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노키아, 구글, 모토로라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판매 감소를 보인 가운데 애플과 삼성은 신제품 출시와 연말연시 프리미엄 기기 수요 호조에 힘입어 분기 내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시장에서 애플은 아이폰12 출시 지연에도 전년 대비 14%, 삼성전자는 5% 성장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아이폰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24%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말에는 미국 실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새로운 경기부양조치가 내려지지 않음에 따라 300달러 이하 스마트폰 수요는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20년 4분기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와 공급부족을 감안할 때 2021년 1분기까지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S20 FE 5G의 성공으로 인해 강력한 분기를 맞았다"면서"1000달러 이하의 기기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의 추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56GB 모델을 분기 내에 출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 갤럭시 S21 신제품은 각 기기가 S20 시리즈보다 200달러 저렴해 가격 문제를 해결했다"면서도 "다만 1, 2월은 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경향이 있고, 현재 애플의 기세로 볼 땐 삼성은 쉽지 않은 시장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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