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문석 "과거 god·스페이스A·량현량하 백댄서 활동" ('옥탑방의 문제아들')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음문석이 과거 백댄서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음문석, 김영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음문석은 중학교 3학년 말 상경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는 어떻게 했냐"는 물음에 "백업 댄서를 할 때였다. 춤을 추며 공분으로 학교 출석을 대체했다. 그때 당시 god, 스페이스A, 량현량하의 백댄서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MC들은 "어린 나이인데 집에서 허락을 했냐"라며 궁금해했다. 음문석은 "어린 시절 필드하키를 했는데 친누나가 비인기 종목이라 먹고살기 힘들다고 하지 말라고 말렸다. 몇 개월을 울다가 놓게 됐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러다가 충남 온양에 이순신 충무공 기리는 축제에 갔다. 거기서 댄스부 형들이 춤을 추는데 갑자기 핀 조명이 형들만 비췄고, '저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음문석은 "아버지에게 가서 '서울에 가겠다'고 했다. 아버지가 '그려'라며 이유도 묻지 않고 허락하셨다. 누나가 2명이고 아들은 저 혼자였다. (서울 상경 후) 아버지에게 물어봤더니 '네가 간다는데 내가 뭐라고 하냐. 실패해도 네가 실패하는 거고, 성공해도 네가 성공하는 거다'라고 하셨다. 네 인생은 네가 선택하는 거라고 하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할머니에게 물어봤더니 아버지가 내 나이 때 혼자서 서울로 올라와 버스 운전을 하셨다더라"라며 "그래도 섭섭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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