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에 국제사회 규탄 잇따라..바이든 "적절한 조처" 경고
[앵커]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소집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구금자들의 석방을 촉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적절한 조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얀마 국민들의 일상 생활은 아직 큰 불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쿠데타 다음날,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입니다.
국회의원들이 억류돼있는 정부 건물 주변에 무장한 군인들이 출입을 차단하고 있어 쿠데타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의 최대 도시 양곤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어 보입니다.
군인들의 위협적인 모습은 보이질 않습니다.
시민들도 자유롭게 신문을 사보고 있습니다.
장갑차와 군인, 바리케이드를 찍은 사진이 신문 1면에 실렸습니다.
[소에 민트 / 양곤 시민 :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습니다. 예전 상황을 되돌릴 수 있다면 고맙겠습니다.]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는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를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즉각 군부의 권력 포기와 구금자를 석방하라고 촉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적절한 조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연합 EU도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나빌라 마스랄리 / EU 집행위 대변인 : 국민들의 민주주의 지지를 받아들이지 않는 군부의 뒤집기 시도를 개탄하며 쿠데타를 규탄합니다.]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빼앗긴 미얀마 민주주의 민족동맹 NLD도 첫 성명을 내고 구금자들을 신속하게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는 수백 명의 시민이 유엔대학교 앞에서 집회를 열어 수치 고문 등 구금자들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NLD 대변인은 수치 고문은 관저에 구금돼 있으며 자주 산책을 하고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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