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사체 방치·도살까지' 60대 농장주 조사
이성우 2021. 2. 2. 23:31
개를 잔인하게 도살한 의혹을 받는 농장주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69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증평군 증평읍에 있는 개 사육 농장에서 동물 학대가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농장에 출동했을 때 개 80여 마리가 우리에 갇힌 채 발견됐고, 강아지 사체도 방치돼 있었습니다.
농장에는 도살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봉과 소각로도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개를 도살하기 위해 갖춰 놓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 조사를 마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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