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옛 제자 옹호.."베일 부진? 술담배도 안 하는데 제대로 뛸 기회를 줘!"

오종헌 기자 2021. 2. 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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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의 감독으로 있을 당시 가레스 베일(31)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해리 레드냅이 옛 제자를 옹호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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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과거 토트넘 훗스퍼의 감독으로 있을 당시 가레스 베일(31)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해리 레드냅이 옛 제자를 옹호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2연패를 기록하며 6위(승점33)에 머물렀다.

이날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베르바인, 베일이 공격진을 구축했고 좌우 윙백엔 데이비스, 시소코가 위치했다. 중원은 은돔벨레, 호이비에르가 이름을 올렸다. 3백은 로돈, 알더베이럴트, 산체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경기 초반 토트넘이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7분 그로스의 패스를 트로사드가 밀어 넣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총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끝내 브라이튼의 골문을 열어내지 못했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2연패 부진에 빠졌다.

무리뉴 감독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케인을 대신해 베일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베일은 어떠한 존재감도 보여주지 못했다. 팀 전체적으로 부진한 탓도 있지만 후반 16분 교체되기 전까지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이에 베일을 향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베일에게 양 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3점을 매기며 "선발로 투입한 효과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영국 '90min' 역시 "충격적일 정도로 부진했다. 강렬한 모습이 아예 없었다"고 혹평하며 평점인 5점을 매겼다.

또한 토트넘,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수네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베일은 벤치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보인다. 만약 지금 상황이 행복하지 않다면 지금 무언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 팬들에게 '난 지금 경기에 뛰지 못해 행복하지 않다'는 심정을 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레드냅의 의견은 달랐다. 레드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베일이 브라이튼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별로였다. 하지만 그는 공정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내가 토트넘에 있었을 때 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리고 절대 자만하는 선수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레드냅은 "베일에게 계속해서 격려를 해주고 훈련을 하고 경기에 뛸 기회를 줘야 한다. 그는 환상적인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 31살이고 술, 담배도 하지 않는다. 그가 스피드를 잃었나? 아니다. 그는 제대로 뛸 기회도 아직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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