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특례수입 신청".. 도입 본격화

이강진 2021. 2. 2. 2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특례수입을 신청하기로 하면서, 국내 화이자 백신 도입이 본격화했다.

질병청은 3일 "2월 중순 이후 코백스를 통해 공급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스(약 6만명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특례수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과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 시설을 완비하고 운영을 앞두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특례수입을 신청하기로 하면서, 국내 화이자 백신 도입이 본격화했다.

질병청은 3일 “2월 중순 이후 코백스를 통해 공급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스(약 6만명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특례수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중 식약처에 특례수입 신청을 할 계획이다.

특례수입은 감염병 유행 등 국가 비상 상황에 대처하고자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이번 결정은 질병청이 식약처와 합동으로 연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질병청은 이날 열린 자문회의에 백신·임상 전문가, 대한의사협회 추천 전문가 등을 포함해 총 11명이 참석했으며, 전문가들은 코백스를 통해 받게 될 화이자 백신을 특례수입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질병청은 “전문가들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국의 사용 승인을 받은 점, 한국 식약처도 WHO의 안전성·유효성 및 품질 평가에 협력 심사로 참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추후 식약처가 관련 협의회 등을 열어 화이자 백신 수입이 적절한지 등을 심의한 뒤 특례수입을 승인하면, 수입이 이뤄지게 된다. 질병청은 특례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화이자와의 공급 관련 계약,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의 배송 계약, 통관 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해당 백신이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