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김명수, 권나라에 고백불발.. 관찰사 암살하려는 이태환 막았다[종합]

이혜미 2021. 2. 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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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라가 김명수의 고백이 실망했다.

김명수가 전한 건 로맨틱한 사랑 고백이 아닌 다시 어사가 되겠다는 결심이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에선 성이겸(김명수 분)의 못다한 고백이 그려졌다.

이날 홍다인(권나라 분)은 성이겸의 고백을 직감하곤 그의 입이 열리길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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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권나라가 김명수의 고백이 실망했다. 김명수가 전한 건 로맨틱한 사랑 고백이 아닌 다시 어사가 되겠다는 결심이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에선 성이겸(김명수 분)의 못다한 고백이 그려졌다.

이날 홍다인(권나라 분)은 성이겸의 고백을 직감하곤 그의 입이 열리길 기다렸다. 그러나 성이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참다못한 홍다인은 “왜 말을 못하십니까? 이 여인이 내 여인이다, 이 말을 못하냐고요!”라며 성을 냈다. 나아가 “제게 청혼하려던 거 아니었습니까?”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성이겸은 “그건 아니고. 내가 다시 어사가 되기로 했단 말을 하려 했습니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나아가 “전주에 문제가 생긴듯하오. 이범이 그곳에 있는데 이대로 모른 척 할 순 없소. 미안하오. 밤새 고민했소만”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홍다인은 실망해 돌아섰고, 그제야 성이겸은 “이 일이 끝나면 내 아내가 되어주시오. 이게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소”라며 못 다한 고백을 했다.

성이겸은 박춘삼(이이경 분)에게도 “이번 암행은 전보다 더 힘들 거다. 그래서 말인데 날 따르던 말든 그건 네 자유다. 가기 싫으면 안 가도 된다”면서 선택권을 줬다.

이에 박춘삼은 “전 나리를 대신해서 이 집을 잘 지키고 있겠습니다”라며 거절했으나 끝내 성이겸을 외면하지 못했다. 성이겸은 그런 박춘삼을 품에 안고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홍다인도 조용히 합류했다. 당장 돌아가라는 성이겸의 말에도 그는 “전 이제 예전의 다인이가 아닙니다. 이리 대하시려고 제 입술까지 훔치셨습니까?”라 넌지시 말했다. 이에 성이겸도 박춘삼도 화들짝 놀랐다.

한편 성이범(이태환 분)의 계획은 관찰사를 암살하는 것이다. 강순애(조수민 분)의 만류에도 그는 “감투 쓴 사람만 바뀌고 폭정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나서서 직접 세상을 바꿔야 비로소 살 수 있지 않겠느냐”라 일축하곤 걱정 말거라. 꼭 살아 돌아오마”라고 약속했다.

성이겸 일행이 도착했을 때 성이범은 강순애만 남긴 채 떠난 뒤. 강순애는 성이범을 막고자 “오늘이라 했습니다, 관찰사를 암산한다고 했던 날이. 관찰사가 기방에 있다고 했으니 아마 그곳으로 갔을 것입니다”라고 상세하게 전했다. 성이겸은 “걱정마라. 이범인 무사할 것이다”란 말로 그런 강순애를 위로했다.

그 말대로 성이겸은 관찰사를 암살하려는 성이범을 막아서는데 성공했다. 이에 성이범은 백성을 위해 관찰사를 없애야 한다며 고집을 부렸고, 성이겸은 “저자를 없앤다고 모든 게 해결될 것 같으냐? 순애가 그러더구나. 널 막아 달라고. 저놈의 탐악을 알려야 억울함도 원통함도 벗을 수 있지 않겠느냐”라며 그를 설득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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