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9시까지 391명 확진..나흘만에 400명대 올라설 듯(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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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잡힐 듯 말 듯 하면서도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9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간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 수가 30~40명 가량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3일 발표되는 2일 하루 확진자수는 4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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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와 같은 식당' 당진 외국인 노동자 11명 확진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잡힐 듯 말 듯 하면서도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9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간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 수가 30~40명 가량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3일 발표되는 2일 하루 확진자수는 4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355명으로 300명대로 낮아진 뒤 31일 305명, 1일 336명 등 3일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로 복귀할 전망이다.
전날 오후 6시까지 179명에 불과하던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이날 같은 시간대 267명으로 88명 증가했다. 확진자의 지역 분포를 보면 수도권 지역이 76%를 차지하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71명, 경기 106명, 인천 19명, 부산 17명, 충남 15명, 경북 12명, 대구·충북 각 9명, 대전·경남 각 8명, 전북 7명, 강원 5명, 광주 4명, 전남 3명, 울산·세종 각 1명 순이다. 제주에서는 오후 9시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21명 추가로 발생했다. 해당 음식점 이용자가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 후 음식점 직원, 이용자, 지인 등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음식점을 다녀간 사람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노숙인 지원시설인 중구 소재 복지시설(서울역 희망지원센터) 관련 확진자도 5명 추가돼 누적 67명이 됐으며,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어 누적 52명이 됐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실버스테이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시설 관련 확진자는 42명으로 증가했다. 파주시에서는 산후조리원에서 선제적 검사 과정에서 1명이 확진돼 산모와 아기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에서는 부분 코호트 격리 중인 기장군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 4명이,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도 환자 4명과 종사자 1명 등 5명이 확진됐다. 또한 부산항운노동조합 감천부지에서도 직원 1명과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었다.
충남 당진시에서는 전날 용인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소속 직원과 같은 시간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 한국육계유통 내 협력업체 외국인 근로자 11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육계유통 협력·용역업체 직원 10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광주에서는 안디옥 교회 관련 3차 감염으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교회 누적 확진자가 11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와 의료계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정공동위원회 제1차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지난달 28일 발표한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접종인력을 필요 인원의 최대 150%까지 확보해 접종인력 부족 등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의료계와 지자체도 백신 접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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