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농구는 전투다!..출혈에 붕대투혼까지!
[앵커]
요즘 여자 프로농구 코트는 붕대투혼이 잇따르는 등 아주 격렬합니다.
외국인 선수가 뛰지 않는데 득점력도 좋아지는 등 더 흥미진진해졌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비하던 BNK 진안이 쓰러집니다.
["피나요. 피 피."]
[중계멘트 : "진안 선수 피를 많이 흘리고 있습니다. 걱정이 많이 되는군요."]
코트 밖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진안.
머리에 붕대를 감고 코트로 돌아오는 투혼을 발휘합니다.
아직도 이마에 상처가 남아있습니다.
[진안/BNK : "살짝 당황했는데요. 경기 진행되고 있으니까 빨리 피 안 나게 하고 다시 경기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여자농구는 더 격렬해졌습니다.
치열한 몸싸움은 기본! 강한 충돌에 피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국인 의존도가 사라지면서 국내 선수들의 역할과 의욕이 강해졌고, 한발 더 뛰는 빠른 농구로 변하면서 박진감과 재미가 커졌습니다.
11시즌 만에 평균 득점이 70점을 넘어서는 등 흥미진진한 공격 농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훈재/하나원큐 감독 : "외국인 선수가 있을 때는 가운데가 뻑뻑하고 높이가 있으니까 잘 안 들어가는데요. 요새는 슛도 많이 쏘지만 돌파를 많이 하면서 파울도 파생되죠."]
박지수가 역대 국내 선수 3번째 30점 20도움 대기록을 세우는 등 기록도 풍년입니다.
외국인을 빼는 과감한 도전!
우려도 있었지만 경기력을 높이고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이요한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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