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SK의 활력소' 오재현 "신인상, 이제는 욕심난다"

조영두 2021. 2. 2. 2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재현(21, 186.4cm)이 신인상 후보다운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울 SK 오재현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오재현(21, 186.4cm)이 신인상 후보다운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울 SK 오재현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근 다소 저조했던 득점력이 살아나며 외곽에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SK는 닉 미네라스의 극적인 위닝샷으로 전자랜드를 75-73으로 꺾고 81일 만에 연승을 달렸다.

오재현은 “우리 팀이 연승을 못 한지 80일이 넘었고, 내가 팀에 온 뒤로 연승 한적이 없었다. 이전 경기에서 연승 중이던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았으니까 다 같이 연승 타보자고 힘을 모았다. 6강 플레이오프 갈 수 있다고 선수들끼리 마음을 다 잡았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데뷔 초반 혜성 같이 등장한 오재현은 최근 경기에서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공격력을 뽐냈다. 그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것은 20일 만.

“데뷔 초 무득점 경기가 한 번 나오고, 최근에 또 나왔다. 그 때를 돌아보면 나는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인데 공격에 더 많이 비중을 두고 경기를 뛰었다. (김)선형이 형이 내가 잘하는 것부터 하면 출전시간도 늘어나고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마음 잡고 경기에 임했는데 수비부터 했던 것이 경기가 잘 풀렸다.” 오재현의 말이다.

이날 경기 막판까지 전자랜드에 끌려가던 SK는 미네라스의 역전 3점슛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에 대해 오재현은 “막판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다리가 잘 떨어지지 않았다. 미네라스의 슛이 들어갔을 때 힘듦이 다 날아갔고, 기뻤던 마음밖에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활약을 통해 오재현은 자신이 왜 신인상 후보인지 입증했다. 그는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시즌 초반에는 욕심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지금은 욕심이 많이 난다. 오늘 경기도 부담이 심했고, 잘 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고 우리 팀에 (안)영준이 형도 돌아왔고, (김)선형이 형도 곧 합류할 거다. 나는 앞으로도 내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