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SK의 활력소' 오재현 "신인상, 이제는 욕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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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21, 186.4cm)이 신인상 후보다운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울 SK 오재현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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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오재현(21, 186.4cm)이 신인상 후보다운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울 SK 오재현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근 다소 저조했던 득점력이 살아나며 외곽에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SK는 닉 미네라스의 극적인 위닝샷으로 전자랜드를 75-73으로 꺾고 81일 만에 연승을 달렸다.
오재현은 “우리 팀이 연승을 못 한지 80일이 넘었고, 내가 팀에 온 뒤로 연승 한적이 없었다. 이전 경기에서 연승 중이던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았으니까 다 같이 연승 타보자고 힘을 모았다. 6강 플레이오프 갈 수 있다고 선수들끼리 마음을 다 잡았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데뷔 초반 혜성 같이 등장한 오재현은 최근 경기에서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공격력을 뽐냈다. 그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것은 20일 만.
“데뷔 초 무득점 경기가 한 번 나오고, 최근에 또 나왔다. 그 때를 돌아보면 나는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인데 공격에 더 많이 비중을 두고 경기를 뛰었다. (김)선형이 형이 내가 잘하는 것부터 하면 출전시간도 늘어나고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마음 잡고 경기에 임했는데 수비부터 했던 것이 경기가 잘 풀렸다.” 오재현의 말이다.
이날 경기 막판까지 전자랜드에 끌려가던 SK는 미네라스의 역전 3점슛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에 대해 오재현은 “막판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다리가 잘 떨어지지 않았다. 미네라스의 슛이 들어갔을 때 힘듦이 다 날아갔고, 기뻤던 마음밖에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활약을 통해 오재현은 자신이 왜 신인상 후보인지 입증했다. 그는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시즌 초반에는 욕심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지금은 욕심이 많이 난다. 오늘 경기도 부담이 심했고, 잘 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고 우리 팀에 (안)영준이 형도 돌아왔고, (김)선형이 형도 곧 합류할 거다. 나는 앞으로도 내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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