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희망 보이는 美.. 백신 접종자, 확진자 수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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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피해국 미국에서 백신 접종자 수가 누적 확진자 수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4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백신 추적시스템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회분 이상 접종한 이들은 이날 오후 2,650만명이다.
인구(3억 3,000만명)의 70~85%가 완치나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달성하면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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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피해국 미국에서 백신 접종자 수가 누적 확진자 수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4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 접종 초반보다 공급 속도가 빨라진 것은 희망적이나 감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변수로 남았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백신 추적시스템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회분 이상 접종한 이들은 이날 오후 2,650만명이다. 이는 같은 시간(존스홉킨스대 기준) 누적 확진자 수 2,630만명보다 많은 수치다. 지난 6주간 미국인의 7.8%가 백신을 맞았고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경우는 1.8%로 나타났다. 앞서 전체 백신 접종자가 누적 확진자의 수를 넘어선 국가로는 이스라엘,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있다.
백신 공급에 속도가 붙으면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희망인 '집단면역'도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인구(3억 3,000만명)의 70~85%가 완치나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달성하면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이 당장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진 않았으나 연말연시를 지나면서 급증세는 한풀 꺾인 듯하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일 30만282명으로 정점에 달했다가 지난달 31일에는 11만1,896명으로 크게 낮아졌다.
문제는 변이 바이러스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높은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발(發) 변이 바이러스는 미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지난달 31일까지 이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471명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변이 때문에 집단면역 달성 시점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3월쯤 대유행 사태 재발도 경고했다. 제이 버틀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부국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의 주요 원인이 되면 집단면역 달성 기준이 70%에서 80∼85%로 올라간다"고 우려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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