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체육시설 이용자 1,500명 검사 요청
[KBS 대구]
[앵커]
오늘 대구, 경북에서는 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는 동구 체육시설에서, 경북에서는 포항의 전수검사, 안동 태권도장과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지역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대구 동구의 체육시설입니다.
지난달 27일 이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그제까지 7명, 어제 1명이 추가로 감염됐는데 시설 내 목욕탕을 함께 이용하면서 연쇄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목욕탕 이용자 천5백여 명의 명단을 입수해 진단 검사를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3백여 명만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시설을 이용한 사람들은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보건국장 : "최근까지도 검사를 안 하신 분은 증세 유무와 관계없이 확진될 수 있으니 속히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는 12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경북에서는 1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포항의 가구 전수 검사에서 3명이 추가됐습니다.
안동 태권도장 누적 확진자는 57명으로 5백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자 접촉자들을 기존 분류법보다는 더 광범위하게 잡아서 이분들을 자가격리 시켜서 확진이 나오는거는 아주 바람직하게 하고 있다고 봅니다."]
한편 어제 구미에서 확인된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의 접촉자 13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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