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과 조카에서 동료로!' 키움 이정후-이용규 "우승 향해!"
[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이용규와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 두 선수의 인연이 화제입니다.
과거 KIA에서 삼촌과 조카로 만났던 두 스타는 이제는 팀 동료로 우승을 꿈꿉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6년 최다안타왕에 오른 이용규.
KIA 시절 3번이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의 후배 이용규를 삼촌으로 만났습니다.
[이정후/키움 : "KIA에서 간판 스타셨고, 제가 야구장 놀러갈 때마다 도구도 많이 챙겨주셨고, 배팅볼도 던져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이정후를 보며 이용규는 KIA의 동료였던 대선배 이종범을 떠올립니다.
[이용규/키움 : "최고의 선수였고, 다가가기 힘든 선배님이셨지만 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고, 그걸 머리 속에 그리면서 훈련도 많이 했었고."]
이제는 동료가 된 이정후와 이용규는 우승을 향해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용규가 출루하면 이정후가 타점을 올리는 키움의 새로운 득점 공식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용규/키움 : "많은 경기 출전하고 많이 출루해서, 2루타치면 열심히 뛰어서 홈으로 들어와서 타점왕이 될 수 있게끔 선배로서 최대한 도와줄게. 올시즌 같이 파이팅 하자!"]
[이정후/키움 : "선배님 워낙 출루를 잘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 저희 모두가. 저도 열심히 해서 득점왕 타이틀 따실 수 있게 많이 도와드리겠습니다. 파이팅~"]
LG 코치로 현장에 복귀한 이종범이 이 둘과 펼칠 맞대결도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이형주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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