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규모 감염 지속..여행업계 '생존권 보장' 요구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은 최근 집단감염을 통한 확산세는 주춤하지만, 여전히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행업계가 코로나19로 지난 1년간 아예 영업하지 못했다며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나섰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북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소규모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안에서는 경기도 성남 확진자와 접촉한 뒤 부부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주에서도 경남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곧바로 선별진료소를 찾지 않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증상이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검사를 받으시고, 민간 의료기관을 방문하시지 않으셔야 우리 사회를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면서 자영업자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중소여행사들이 세금과 대출이자 감면 등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지급한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지난 1년간 아예 영업하지 못한 여행업이 일반 업종으로 분류됐다며, 집합금지 업종과 동일한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정해관/전북 여행업 비상대책위원회 : "부채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지금 계속 누적이 되고 있고, 현업에서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정부가) 그 부분에서 대책을 마련해주셨으면..."]
전북의 중소여행사는 모두 9백여 곳.
전라북도는 이미 2차례에 걸쳐 여행사를 포함한 관광업계에 지원금을 지급했다며, 추가 지원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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