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쿠데타도 모르고 에어로빅?..미얀마의 봄은 언제?

김정윤 기자 2021. 2. 2. 21: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제(1일) 새벽 동남아시아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국가고문으로 미얀마를 통치하던 아웅산 수치 여사는 군부에 의해 구금됐습니다.
 
60년 넘게 영국의 식민통치를 겪은 미얀마는 지난 1948년 독립한 뒤 서구식 민주주의 제도를 유지하다 1962년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오랜 군사독재 암흑기로 접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1987년 6월 항쟁처럼 1988년 8월 8일 민주화를 요구한 '8888항쟁'이 일어났지만 군홧발에 무참히 짓밟혔고, 2007년 승려들이 주도한 ‘샤프란 혁명’도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밑바탕 돼 2010년대 들어 서서히 민주화가 진행됐고, 2015년 민주적 총선을 통해 아웅산 수치 여사가 주도하는 NLD(National League for Democracy)가 집권하게 됐습니다. NLD는 지난해 총선에서도 승리해 올해 2기 문민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었는데, 다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미얀마의 미래는 안갯속으로 빠져 들고 있습니다.
 
식민 지배-군사독재를 거쳤던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련 겪어온 미얀마, 미얀마에도 민주화의 새 봄은 올까요?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에서 미얀마인들의 고달픈 현대사를 살펴봤습니다.

(글·구성 : 김정윤 / 편집 : 한만길) 

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