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점검 하자처리 'QR코드'로..데이터 축적까지
[앵커]
코로나 시대 요즘은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갈 때 QR코드로 본인 확인을 하는데요.
아파트 사전점검 하자처리에도 QR코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일이 서류를 작성할 필요도 없고 입주 전에 하자 처리 진행 과정도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한 임대아파트입니다.
입주 전 사전점검행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설계대로 제대로 지어졌는지 마감공사에는 문제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빨간색 표시가 하자 있는 부위에 오게끔"]
홈이 난 벽타일과 찢어진 벽지 주변에 QR코드 스티커를 붙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앱으로 자동 연결됩니다.
앱에 사진을 등록하고
["벽타일 줄눈 불량"]
일일이 적을 필요 없이 이렇게 하자 내용을 녹음하면 바로 문자로 입력됩니다.
시공사는 실시간으로 접수된 하자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보수한 다음 그 결과를 QR코드를 이용해 앱에 올립니다.
[백석/차장/LH 주거자산관리처 : "입주자 사전점검 지적사항과 보수 처리 결과에 QR코드를 접목, 전산화해 원격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하자 신청 내용과 보수 과정은 물론 처리 결과 등의 데이터가 한 곳에 축적되는 겁니다.
입주자는 보수처리 결과 또한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다 그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평가할 수 있어 품질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LH는 QR코드 방식을 올해부터 장기임대아파트 사전행사 때 적용하고 빅데이터를 유형별로 분석해 마감 공사 때 미리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오대성/영상그래픽:이현종
김기흥 기자 (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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