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의 숏폼 동영상 기능 강화 버전 '릴스'

홍진수 기자 2021. 2. 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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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틱톡' 경쟁 서비스로 주목

[경향신문]

휴대폰에서 ‘릴스’를 시연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제공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 10억명을 갖고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이 2일부터 한국에서도 ‘숏폼’ 동영상 기능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게시하는 ‘릴스’를 한국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미국 등 50여개국에서 처음 출시된 릴스는 15~30초 분량 동영상을 촬영·편집·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출시 때부터 ‘숏폼’ 동영상 앱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중국의 ‘틱톡’을 겨냥한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다.

릴스는 음악 목록에서 원하는 곡을 검색해 영상에 삽입할 수 있고, 인기 및 추천 오디오에서 편집 중인 영상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택할 수도 있다. 증강현실(AR) 기능으로 배경을 바꾸고, 자연스러운 전환 효과를 줄 수 있는 ‘배치 도구’ 등 특수효과 기능도 있다. 틱톡 등 경쟁 앱보다 한발 늦었지만 인스타그램의 방대한 사용자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샬 샤아 인스타그램 제품 총괄 부사장은 “지금 선보이기엔 다소 늦은 감이 있기도 하다”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스타그램의 10억명 사용자를 기반으로 창작자가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발견될 기회가 높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 soo4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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