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정부 외면 업종에 틈새 지원
[KBS 광주]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농민과 소상공인 등에게 광주시와 전남도가 추가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빠졌거나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영역이 지원 대상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겨우내 키운 꽃이 피기 시작한 화훼농가입니다.
최성수기인 졸업과 입학 시기가 코앞이지만 코로나로 행사가 모두 취소되면서 출하 자체도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이충해/화훼농민 : "보통 (한 단에) 한 6천 원 7천 원 받던 것이 2천 원 정도 그것도 이제 출하 자체가 어려우니까 상당히 지금 어려운 상황이죠."]
이렇게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고도 정부의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농민과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광주시와 전남도가 추가 지원을 합니다.
전남은 7개 업종에 동일하게 현금으로 50만원 씩 지급합니다.
절화류 화훼농가와 전통시장과 농어촌민박 미등록 사업자, 여행업체, 예술인, 전세버스와 법인택시 운수 종사자까지 만3천6백여 명입니다.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 저는 (기초자치단체와) 중복해서라도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왜냐면 저희들이 지원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광주는 취약계층과 집합금지대상, 교통과 문화예술, 영세 자영업체까지 14개 분야에 지역화폐 20만원에서 현금 150만원까지 차등 지급합니다.
기초단체와 손을 잡고 대상을 4만 천여명의 시민과 업체로 넓혔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집합금지나 비대면 전환으로 피해가 큰 분야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5개 구청과 함께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남은 설전까지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고 광주는 설 직전과 이후로 두 차례 나눠서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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