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구금 한국 선원 석방 허용"(2보)

정이나 기자,최서윤 기자 2021. 2. 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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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구금된 한국 선원들의 석방을 허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이란 외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달 4일 이란 남동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화학물질 운반선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의 대(對)이란 제재로 한국 은행 2곳에 동결된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70억 달러(약 7조 8000억 원)를 요구하며 벌인 행위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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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한국 국적 유조선이 걸프만에 오염물질을 배출한 혐의로 이란 해군에 적발돼 억류됐다. 사진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케미호의 모습. (타이쿤쉬핑 제공) 2021.1.5/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최서윤 기자 = 이란 정부가 구금된 한국 선원들의 석방을 허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이란 외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달 4일 이란 남동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화학물질 운반선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의 대(對)이란 제재로 한국 은행 2곳에 동결된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70억 달러(약 7조 8000억 원)를 요구하며 벌인 행위로 해석됐다.

이란은 공식적인 나포 이유로 기름유출로 인한 환경오염 소지를 제기했지만,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진 못했다. 이란은 선박과 20명의 승무원을 인질로 잡았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오히려 "이란 자금을 '납치'하고 있는 것은 한국"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쳐왔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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