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2천 조원도 부족"..코로나19 구제법안 총력
[앵커]
우리도 4차 재난지원금을 추진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미국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천문학적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에서 우리돈 7백조 원 규모의 재정지출을 제시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 너무 적다며 일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공화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
이른바 미국 구조계획이라 이름 붙인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서로 동의했습니다.
[수전 콜린스/미 상원의원/공화당 : "우리 모두 코로나로 고통받는 가족들, 소상공인들, 백신 접종, 경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우리 돈 700조 원 규모의 재정지출을 제시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너무 적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액수가 많다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규모가 적어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재난지원금 1,400달러 추가 지급과 실업 급여 연장,백신 접종, 학교 재개를 위해선 2천 조원도 부족할까 걱정이라며 의회가 신속하고 대담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상원을 장악한 만큼 초당적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통과를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척 슈머/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 "같이 갈 수 없다면 우리끼리 해내야 합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은 더 빠르고 광범위한 백신 접종을 주문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바이러스는 복제하지 않으면 변이할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의 복제를 백신으로 광범위하게 막는다면 변이는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극복한다면 올해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는 낙관적입니다.
그러나 실업률은 2024년이 되어야 겨우 회복이 시작될 거란 전망입니다.
바이든 정부가 대규모 재정지출에 속도를 내는 이윱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성민지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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