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홍남기, 미리 장막치지 말라"

박지혜 2021. 2. 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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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전 국민 지급과 피해 계층 지급을 한꺼번에 하는 건 어렵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미리 장막을 치거나 벽을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말했지만, 홍 부총리는 "정부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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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전 국민 지급과 피해 계층 지급을 한꺼번에 하는 건 어렵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미리 장막을 치거나 벽을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일 SBS ‘뉴스 8’에 출연해 “4차 재난지원금 시기와 규모, 대상은 기획재정부와 앞으로 협의를 하고 설득을 해야 될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은 전국민 지원과 피해계층 지원을 같은 테이블을 올려놓고 정부와 협의하고 싶다”는 입장을 재차 나타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차 재난지원금이 30조 원 규모가 될 것이란 예상에 대해선 “단일화된 건 아니지만, 당 내에서도 실무적으로 이런 저런 내용이 나왔다”며 “구체적 내용을 정부와 협의전에 미리를 말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 표는 또 추경안 국회 통과 시점에 대해선 “2월 임시국회 안에는 벅차지만, 우선 이번 달 제안을 해놓으면 3월에도 국회는 열릴 예정”이라며 3월 통과 목표를 내비쳤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말했지만, 홍 부총리는 “정부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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