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종료 2.1초 전 미네라스 결승 골' SK, 전자랜드 꺾고 6강 경쟁 이어가

최은주 2021. 2. 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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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미네라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꺾었다.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75-73으로 이겼다. SK는 대접전 끝 전자랜드를 꺾었다.

1Q : SK 21-12 전자랜드

SK의 기세가 좋았다. 자밀 워니(200cm, C)가 연속 5점을 올렸다. 이어 최성원(183cm, G)은 3점슛을 던지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이에 자유투 3구 모두 성공,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정효근(202cm, F)이 김낙현(184cm, G)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꽂았기 때문. 6-8로 추격했다.

하지만 SK가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안영준(195cm, F)이 3점슛을 성공한 후 파울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어 워니도 3점슛 성공. 15-6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전자랜드는 공격에서 주춤했다. 공격에서 뚜렷한 득점 루트를 찾지 못했다. 이에 6점 늪에서 한동안 헤맸다. 그러다 헨리 심스(208cm, C)가 팁인 득점을. 이에 6점 늪에서 탈출했다.

이후 양 팀은 수비를 강화했다. 이에 득점 없이 공격을 여러 차례 주고받았다. 팽팽한 기세를 이어갔다. 그래도 SK가 야금야금 점수를 올리며, 21-12로 1쿼터를 끝냈다.

2Q : SK 32-32 전자랜드

전자랜드의 시작이 좋았다. 전현우(194cm, F)가 박찬희(190cm, G)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했기 때문. 이어 박찬희는 골밑슛 성공. 17-21로 점수 차를 단숨에 좁혔다.

전자랜드의 추격이 계속됐다. 전현우가 3점슛을 또 한 번 터뜨렸다. 이어 잠잠하던 이대헌(197cm, C)도 미드-레인지 슛 성공. 22-23으로 간격을 줄였다.

전자랜드는 분위기를 확실히 탔다. 전현우가 2점슛을 던지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자유투 2구 모두 성공. 이에 마침내 24-23으로 역전에 일궈냈다.

하지만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오재현(186cm, G)이 3점슛을 터뜨렸기 때문. 26-24로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득점을 서로 주고받으며,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이에 역전과 재역전이 오갔다.

30-30으로 승부의 균형이 이뤄진 상황, 승부처. 전자랜드가 앞서 나갔다. 이대헌이 미드-레인지 슛을 성공한 데 이어 에릭 탐슨(204cm, F)은 워니의 공격자 파울을 끌어냈다.

그러나 SK의 저항도 거셌다. 이에 2쿼터는 32-32로 마무리됐다.

3Q : SK 53-53 전자랜드

양 팀은 전반전에 이어 3쿼터에도 팽팽한 기세를 이어갔다. 득점을 주고받으며,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이에 한동안 동점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러다 전자랜드가 승부의 균형을 깨는 듯했다. 잠잠하던 김낙현이 3점슛을 터뜨렸기 때문. 41-40으로 조금씩 앞서나갔다.

그러나 SK도 마냥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었다. 닉 미네라스(200cm, F)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 43-42로 재역전을 이끌었다.

SK가 43-42로 재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승부처였다. 먼저, 전자랜드 정효근이 골밑슛 성공. 이에 맞서 SK 미네라스는 득점 인정 상대 반칙을. 하지만 전자랜드 차바위(192cm, F)가 3점슛을 터뜨렸다. 여기에 SK 오재현은 미드-레인지 슛을 성공. 이처럼, 양 팀은 치열하게 다퉜다.

전자랜드가 49-48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 또 한 번의 승부처. 양 팀은 득점 없이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다 교체 투입된 전자랜드 박찬희가 속공 레이업 슛을 성공. 이후 박찬희는 전현우에게 좋은 패스까지 선사. 전자랜드는 53-49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3쿼터 막판 SK 미네라스가 3점슛을 성공. 이에 3쿼터는 53-53으로 또 한 번 동점으로 끝났다.

4Q : SK 75-73 전자랜드

승부의 4쿼터, SK가 조금씩 앞서나가는 듯했다. 오재현이 미드-레인지 슛을 성공했기 때문. 57-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기세도 매서웠다. 심스가 3점슛을 터뜨렸다. 베테랑 정영삼(188cm, G)도 3점슛 성공. 59-57로 다시 역전을 일궜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어느 팀도 주도권을 잡지 못한 채, 치열하게 다퉜다.

전자랜드가 63-61로 앞선 가운데, 승부처가 계속됐다. 여기에 심스가 골밑슛 성공, 65-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 심스의 활약이 계속됐다. 심스는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 67-62로 앞서나갔다. 이후 정효근 역시 자유투 2구 모두 성공, 69-62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려나갔다.

하지만 SK도 끈질겼다. 오재현이 2점슛을 성공, 67-73으로 추격했다. 그리고 최부경(200cm, F)은 탐슨의 파울 아웃을 끌어냈다.

전자랜드가 73-67로 앞선 상황, 경기 종료까지 1분 20여 초가 남은 시점이었다. SK 미네라스가 자유투 1구 성공. 전자랜드 정효근은 3점슛 실패. 그러나 SK 안영준은 골밑슛 성공. SK가 70-73으로 바짝 추격했다.

전자랜드가 73-70으로 앞선 가운데, 경기 종료까지 40여 초가 남았다. 또 한 번의 승부처였다. SK 최부경이 스틸 성공. 그리고 미네라스가 풋백 득점으로 마무리. 73-72로 점수 차가 또 줄었다.

그리고 맞이한 터치 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 전자랜드 정영삼의 터치 아웃으로 판정. 이에 SK는 마지막 공격권을 얻어냈다. 여기서, 미네라스가 3점슛 성공. 결승 골이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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