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020년도 -6.8% 역성장..미국의 -3.5%보다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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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내 유로존 19개국의 2020년 경제가 마이너스 6.8%를 기록했다고 2일 EU 통계국이 발표했다.
코로나 19 충격에 휘청거린 유로존의 2020년 국내총생산(GDP) 합계가 2019년 규모 대비로 이 만큼 축소된 것이다.
그러나 유로존은 마이너스 6.8%로 역성장 골이 깊은 데다 올해 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야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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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 내 유로존 19개국의 2020년 경제가 마이너스 6.8%를 기록했다고 2일 EU 통계국이 발표했다.
코로나 19 충격에 휘청거린 유로존의 2020년 국내총생산(GDP) 합계가 2019년 규모 대비로 이 만큼 축소된 것이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의 최신 예측치보다 역성장 폭이 1%포인트 낮았다.
재확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역내 여러 나라에 2차 내지 3차 록다운 조치가 취해졌던 4분기(10월~12월)에 선방해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마이너스 0.7%였다. 이는 역내 통합 중앙은행 ECB(유럽중앙은행)의 예측치인 마이너스 2.5%보다 상당히 좋은 성적이다.
유로존은 앞서 3분기에 직전분기 대비로 플러스 12.4% 반등했는데 그 직전인 2분기는 마이너스 11.7% 역성장했었다.
미국과 비교하면 연 성장률 마이너스 3.5%를 기록한 미국은 4분기에 플러스 1.0%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플러스 7.5%, 2분기에는 마이너스 9.1%로 유로존에 비해 역성장 및 반등 폭이 적었다.
미국은 올해 5.1% 성장할 것으로 예측돼 중반, 늦어도 3분기에는 GDP 규모가 코로나 19 이전을 완전히 회복할 전망이다.
그러나 유로존은 마이너스 6.8%로 역성장 골이 깊은 데다 올해 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야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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