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라스 위닝샷' SK, 81일만의 2연승하며 7위 도약..전자랜드 또 연승 실패 [MD리뷰]

2021. 2. 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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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가 총 14번의 역전이 나온 접전 끝에 새해 첫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서울 SK는 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5-73로 승리했다.

닉 미네라스(15득점 3리바운드)가 극적인 위닝샷을 터뜨렸다. 자밀 워니(17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오재현(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안영준(1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역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SK는 지난해 11월 1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이후 81일 만에 2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수확, 서울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14경기째 연승 또는 연패 없는 승-패 사이클을 반복해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SK와 전자랜드의 승차는 2경기로 줄어들었다. 박찬희는 역대 18호 통산 1,900어시스를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워니가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을 몰아넣어 기선을 제압한 것. 안영준도 기습적인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리바운드 싸움 역시 12-9 우위를 점한 SK는 김낙현을 3득점으로 봉쇄, 21-1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SK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전현우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줘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SK는 실책까지 끊임없이 범해 2쿼터 중반 이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SK는 오재현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한 것도 잠시,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를 보여 32-32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혈투가 전개됐다. SK가 미네라스와 오재현을 앞세우자, 전자랜드는 김낙현과 차바위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역전이 거듭되는 접전을 이어가던 SK는 3쿼터 막판 나온 미네라스의 동점 3점슛에 힘입어 53-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한때 7점차까지 뒤처졌던 SK는 뒷심을 발휘,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양우섭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SK는 4쿼터 막판 최부경의 스틸에 이은 미네라스의 골밑득점을 더해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SK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다시 전자랜드의 실책을 유도, 귀중한 공격권을 가져온 SK는 경기종료 2.1초전 미네라스가 과감한 3점슛을 성공시켜 2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SK는 이후 전자랜드의 재역전을 봉쇄, 혈투를 2점차 신승으로 장식했다.

SK는 오는 7일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팀 최다 타이인 3연승을 노린다. 전자랜드는 이에 앞서 6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SK 선수들.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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