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브렉시트 영향' 프리미어리그, 조용했던 겨울 이적시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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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시장은 여느 때와 다르게 코로나19 펜데믹과 브렉시트 영향으로 비교적 조용하게 흘러갔다.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시장이 문을 닫았다.
마지막 날 여러 이적 소식이 보도되긴 했지만, 그동안 바쁘게 흘러갔던 겨울 이적시장과 비교 했을 때 확실히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지난 5시즌 동안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출한 금액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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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시장은 여느 때와 다르게 코로나19 펜데믹과 브렉시트 영향으로 비교적 조용하게 흘러갔다.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시장이 문을 닫았다. 마지막 날 여러 이적 소식이 보도되긴 했지만, 그동안 바쁘게 흘러갔던 겨울 이적시장과 비교 했을 때 확실히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겨울 이적시장은 시즌 중 선수 영입을 통해 팀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각 구단들은 전반기에 팀에 부족했던 포지션을 보완하기 위해 선수를 영입한다. 겨울 이적시장에 유난히 선수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하는데, 이는 그만큼 겨울 이적시장이 그동안 중요하게 흘러갔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은 달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20개 팀들이 전부 통틀어 지출한 금액은 8420만 파운드(약 1287억 원)에 그쳤다. 지난 5시즌 동안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출한 금액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적은 수치다. 특히 2018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4억 6520만 파운드(약 7112억)를 지출한 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이 지속 되면서 구단들이 재정 상황이 어렵고, 최근에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면서 취업비자 발급 절차가 더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영국이 브렉시트를 결정하면서 유럽연합 국적인 선수들도 영국 내에서 뛰기 위해 취업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이적시장에서 구단들은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임대 이적이 유난히 많았던 것도 이에 해당한다. 아무래도 거액이 오고 가는 이적보다는 적은 임대료를 지불해 적재적소의 필요한 포지션을 영입하기 위해선 임대 이적이 제격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임대로 선수를 영입한 거래는 11건이다. 대표적으로 리버풀이 샬케에서 뛰던 카박을 임대로 데려오면서 수비 보강에 성공했고, 출전 기회를 찾던 미나미노는 사우샘프턴로 임대를 떠났다. 아스날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외데고르를 임대 영입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한 팀은 아마드 디알로를 데려오는 데 3720만 파운드(약 568억 원)를 지출한 맨유였다. 반면 수익이 가장 많은 팀은 세바스티앙 할러를 아약스에 팔면서 2220만 파운드(약 339억 원)를 벌어들인 웨스트햄이 선정됐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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