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북한 원전 공세, 4월 재보선까지 연소시킬 수 있는 재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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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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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최영일 시사평론가
박 -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 현재 보수 후보들이 앞서있지만 단일화의 모습에 따라 상황 달라질 것
최 - 단일화 되면 보수 성큼 앞설 것? 그렇지 않아, 국민의힘에서 계속 안철수 힘 빼고 있어
박 - 북한 원전 공세, 국민의힘이 계속 물고 늘어지면 오히려 역풍 불 가능성 있어
최 - 4월7일 재보선까지 연소 시킬 수 있는 재료 아냐.. 버티면 후폭풍 있을 것
박 - 해저터널은 국민의힘 악수, 남북경협에 대해 국민의힘 입장 정리 안하고 해저터널 이야기하는 것은 모순
최 - 한일 해저터널 오래된 얘기, 한일관계 좋을 때는 박수치지만 나쁠 때는 문제제기
박 - 이낙연 히든카드? 코로나 상생연대 3법 성과, 기소권 수사권 분리 2월 입법, 재보궐선거 승리
최 - 오늘 이낙연 대표 교섭단체 연설에 지지층 동시 반응, 2월 임시국회가 대표로서 매듭지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박 - 야권의 대선 후보? 네 가지 시나리오로 고민할 것
최 - 김종인 이후 차기 리더십 없는 부분 불안해 보여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연구소 영앤영>
■ 방송시간 : 2월 2일 (화) 17:25~17: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최영일 시사평론가, 박시영 대표(윈지코리아컨설팅)
◇주진우: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 21세기형 국회 싱크탱크 정치연구소 영앤영. 정치연구소 영앤영이 화요일로 이사 왔습니다. 국회에 보내는 고급진 컨설팅. 오늘도 뜨겁게 가보겠습니다. 정치는 데이터다. 정치는 과학이다.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어서 오세요.
◆박시영: 반갑습니다. 박시영입니다.
◇주진우: 화요일에 보니까 더 피곤해 보이네.
◆박시영: 오늘 아침부터 방송하느라.
◇주진우: 정치는 촉이다, 정치는 감이다. 최영일 평론가 어서 오세요.
◆최영일: 안녕하세요? 이게 이사라기보다는 전진배치 이렇게 해주세요. 금요일에 금쪽같은 컨설팅을 해드리는데 반영이 잘 안 돼.
◇주진우: 그래요?
◆최영일: 토, 일 쉬고 까먹으니까.
◇주진우: 그렇죠, 좋아요.
◆최영일: 그래서 화요일로 온 거예요.
◇주진우: 그렇죠. 화요일 날 해요.
◆박시영: 저런 긍정의 마인드. 좋습니다.
◇주진우: 아니에요. 긍정이 아니라 수, 목, 금 이렇게 반영될 수 있는 시간을 더 줘요.
◆최영일: 그렇죠, 그렇죠.
◇주진우: 너무 고급지다 보니까 그렇습니다.
◆최영일: 맞습니다.
◇주진우: 자, 박병렬 님께서 "아까 택시기사가 재촉을 막 받아서 전화를 해서 가방 갖다 주세요, 갖다 주세요. 하니까 한편으로 기분 나빴고요. 재촉을 계속 받자 수상하다고 생각해서 경찰서에 가서 가방을 갖다 줍니다. 경찰도 수상한데 그래서 열어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찰이 열어본 것은 적절한 판단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의견 주셨어요. 맞습니다. 요거구나 이제 풀렸네요. 서울시장 화제의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윈지코리아에서 조사했다는데 박시영 대표님. 이번 조사결과 좀 분석해주시죠.
◆박시영: 이번 조사는 지난주 토요일, 일요일 양일간 조사를 했고요.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아시아경제에 의뢰해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6분을 제시하고 다자 대결 적합도를 여쭤봤더니 박영선 후보가 24.6%.
◇주진우: 1위.
◆박시영: 1위. 그러나 이제 오차범위 내입니다. 안철수 대표가 22.4% 둘은 오차범위 내에 있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할 것 같고요. 나경원 후보가 16.0, 오세훈 11.2, 우상호 10.7, 금태섭 2.6%로 박영선, 안철수 두 분이 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과거하고 여론조사 많이 달라졌죠.
◇주진우: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박시영: 새해에는 대개 신년 초에는 동아일보나 SBS 여러 군데에서 서울시장 조사를 했었어요. 그때는 1강 체제였어요. 안철수 대표가 20% 중반대를 기록했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박시영: 그리고 이제 박영선 당시 전 장관은 10% 중반대를 기록했는데 박영선 장관은 상당히 많이 뛰어올랐고요. 물론 이제 동일한 방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접적으로 추이를 볼 수 있는데 안철수 대표는 조금 소폭 하락을 했고요. 그다음에 나경원 지금 후보도 16% 나왔는데 그전에 비해서 확실히 상승했습니다, 그 조사에 비하면.
◇주진우: 지금 박영선, 나경원 두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요.
◆박시영: 눈에 띄고 우상호 의원도 상승했습니다. 원래 한 자리였거든요. 한 자릿수에서 10.7 두 자릿수로 갔고 오세훈 후보도 11.2인데 오세훈 후보는 좀 정체된 느낌이고요.
◇주진우: 지금 안철수 후보의 정체가 하락세가 눈에 띕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주진우: 이 조사는 단일화가 안 된 상황을 전제로 한 겁니다.
◆최영일: 그렇습니다. 전체.
◆박시영: 그렇죠. 아직 단일화 된 건 아니니까요. 정당 지지도는 서울 시민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3.7, 국민의힘이 27.0%로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가 됐고요.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지지하는지 여부를 여쭤봤는데 지지한다는 게 46.8%, 지지하지 않는다는 게 49.3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세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 설명하면 민주당 후보 선호도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우상호 후보를 크게 앞섰고요. 더블 스코어 차이였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에서는요?
◆박시영: 국민의힘은 오세훈 전 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이 팽팽하게 맞섰는데 23.8 대 23.2 박빙이었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높았습니다. 전 시장보다.
◇주진우: 전 국민 후보, 전 국민들한테는.
◆박시영: 둘이 딱 붙어 있는데. 23.8 대 23.2 딱 붙었거든요.
◇주진우: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 지지도도 만만치 않군요.
◆최영일: 만만치 않아요.
◆박시영: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파에서는 오세훈 전 시장이 앞섰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앞섰는데 중요한 것은 본 경선에서 전 국민 대상으로 하기로 했거든요.
◆최영일: 룰이, 경선 룰이.
◆박시영: 경선 룰이. 그런데 거기 함정이 하나 있어. 여성가산점 10%가 있습니다.
◆최영일: 그렇죠, 그렇죠.
◆박시영: 그래서 지금 수치로만 본다면 거의 박빙이기는 하지만.
◆최영일: 나경원 전 의원이 더 우세하다.
◆박시영: 나경원 전 의원이 조금 더 앞서는 그런 상황입니다.
◇주진우: 이 여론조사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 평?
◆최영일: 저의 촉과 딱 맞아떨어져요.
◆박시영: 그거 대충 예상했잖아요.
◆최영일: 아니,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눈에 띄는 건 뭐냐 하면 결국은 양 진영 구도로 양자구도로 이제 가는 그림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아주 흥미로운 게 뭐냐 하면 야권은 워낙 난립해 있다 보니까 국민의힘 내에서는 우리는 본선 주자 뽑을 때까지 안철수 대표 기다리시오, 이렇게 됐는데 외부에서 조금 움직임이 있잖아요. 금태섭 전 의원 같은 경우가. 그러면 국민의힘 외 밖에서 우리끼리 단일화 합시다. 그래서 지금 진행이 되는 분위기고 여기에 시대전환의 조정훈 대표가 합세하면서 아무래도 이제 민주당 때 그 이야기를 했지만 2명보다는 3명이 더 재미있잖아요, 흥행이.
◆박시영: 그런데 그분이 보수연대에 들어갈까요?
◆최영일: 사실은 보수연대는 맞지 않죠.
◆박시영: 그거는 못 들어갈 것 같은데.
◆최영일: 왜냐하면 그분은 비례대표로 당선이 된 건데.
◆박시영: 더불어시민당 몫으로 됐잖아요.
◆최영일: 맞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최영일: 더불어시민당 몫으로 됐고 원래 소수정당을 인정하기로 해서 다시 나와서 1인 정당이 된 거란 말이에요.
◇주진우: 1인 정당이 됐는데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보수 언론에서 굉장히 조금 지지를 받는 후보이지 않습니까?
◆최영일: 선호되고요. 사실은 그동안 국회에서 연설 같은 걸 보면 주목을 못 받아서 그렇지 특히 경제개혁을 필두로 해서.
◇주진우: 공약을 계속 쏟아내고 있어요.
◆최영일: 금융전문가예요. 그리고 굉장히 사실은 국회에서 발언을 잘해요. 그리고 감성도 좀 있고. 제가 보기에는 저분이 워낙 소수 정당이라 그렇지 만약에 이제 거대 정당에서 한 축을 잡고 있었으면 굉장히 부각될 인물일 수 있겠다, 이번에.
◇주진우: 그래요?
◆최영일: 그리고 프로필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그 자기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고 애티튜드라고 하죠. 정치인이 되기 위한 자세, 태도도 좋고. 그런데 문제는 지금 여기는 진영이 안 맞아요, 제가 보기에는 분명히. 그래서 이게 권은희 의원이 일단 접촉을 했다는 건데 그 결과가 낙관적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그분이 비례대표 의원이지 않습니까?
◆최영일: 맞아요.
◇주진우: 그런데 자기의 배지를 이렇게 배지를 던지고 서울시장 출마할까요?
◆박시영: 그 부분을 이제 명확하게 답변을 안 했어요. 당원들의 총의를 묻고 판단하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왜냐하면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지 않습니까?
◆최영일: 맞아요.
◆박시영: 그런데 이제 본선을 뛰어들면 배지를 떼어야 하거든요.
◆최영일: 그렇죠.
◆박시영: 그러면 이제 계승하는 분이 이경수.
◇주진우: 민주당의.
◆박시영: 네, 민주당의.
◇주진우: 관련한 전문가.
◆박시영: 전문교수죠. 그분이 이어받게 되어 있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이번 조사에 사실 열린민주당에 김진애, 정봉주 두 분은 빠졌는데 두 분은 경선도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 그래서 1차 1:1 토론도 했고 4일에 2차 토론을 했고 당내 당원들의 평가를 받는.
◆최영일: 총의를 묻겠다.
◆박시영: 총의를 투표를 하게 되는데 그것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고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보수 후보들 다 총합을 해보면 보수 후보들이 훨씬 앞서요. 민주당 후보는 2명밖에 없다 보니까.
◇주진우: 단일화를 할 경우 그러면 국민의힘 보수 후보가 훨씬 유리한 지금.
◆박시영: 지금 한 발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그 단일화 모습이 아름다운 단일화가 될 거냐, 아니면 삐거덕삐거덕 거려서 상처가 많은 단일화가 될 거냐에 따라서 시너지가 역방향이 날 수도 있거든요. 오히려 단일화 안 한 것만 못하는 이런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보수 후보들이 지금 앞서 달리고 있습니다. 단일화가 되면 성큼 앞서 달려갈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최영일: 꼭 그렇지는 않아요.
◇주진우: 꼭 그렇지 않습니까?
◆최영일: 꼭 그렇지 않아요. 지금 뭐냐 하면 눈에 띄는 게 뭐냐 하면 안철수 대표가 부동의 1위처럼 올 초에는 보였는데 지금 왜 안철수 대표가 힘이 빠지고 있냐 하면 이게 여당이 잘하는 게 아니고 단일화 대상인 국민의힘에서 계속 힘을 빼고 있는 거예요.
◇주진우: 김종인 대표가 계속 단일화를 통해서 던지는 거 그리고 그 주변에서 나오는 기사들 보면 굉장히 선거공학적으로 잘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최영일: 그러니까 사실은 냉대를 당하고 있죠. 어떤 거냐 하면 기다려라. 우리 내부 스케줄 다 끝나면 3월에 하고 일주일이면 단일화 끝난다. 그런데 문제는 일주일 동안 단일화가 되기 위해서 지금 안철수 대표는 몇 번의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미리 그럼 단일화 관련된 어떻게 단일화를 하는지 방식에 대한 협상이라도 양자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주진우: 어찌 보면 그 말이 이성적이에요.
◆최영일: 이게 맞는 거거든요. 룰을 정해놓고. 그러면 이제 국민의힘에서 주자가 뭐 나경원 이제 선수가 되든지 오세훈 선수가 되든지 결정되면 빡 해야 하는 거잖아요, 룰에 따라서. 그런데 그때부터 룰을 정해야 한다면 김종인 비대위원장 머릿속에는 우리 후보로 단일화. 내 후보로의 단일화 이 감독의 머리에는 이것만 있는 거예요.
◆박시영: 이게 왜 힘드냐 하면 몇 월 며칟날까지 단일화 한다. 이런 거는 정할 수 있어요.
◆최영일: 그렇지.
◆박시영: 그런데 여론조사를 한다 여기까지도 할 수 있어요.
◆최영일: 그렇죠.
◆박시영: 그런데 어떤 문항, 어떤 방식을 통해서 여론조사를 할까요? 이거는 그때 가봐야 아는 거예요. 미리 정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주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어떤 방식이 조금 더 유리하고 이게 다 달라지거든요. 오세훈, 나경원 두 후보 중에 어떤 분이 되느냐에 따라서 유리한 방식이 달라져요. 그것까지를 김종인 위원장은 다 보고 판단하려고 할 겁니다.
◆최영일: 그렇죠, 그렇죠.
◆박시영: 그래서 세부적인 시행 대책을 합의를 할 수가 없어요. 며칠까지 약속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약속이 지켜진다는 보장도 없어요. 지금까지 단일화 숱하게 봤지만 날짜 정해놓고 하지만 지켜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끝을 봐야 끝까지 가봐야 아는 상황입니다.
◆최영일: 다른 후보들에게 조금 조언을 드리자면 지금 박영선 효과가 여야 진영 모두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대비하는 방책들을 세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박영선 후보는 새로움을 던져줬어요. 신선하게 접근했어요.
◆최영일: 그러니까 판을 한 번 흔든 거지.
◆박시영: 그렇죠. 그러니까 출마 선언 자체가 굉장히 화제가 됐고.
◆최영일: 그런데 이게 우상호 후보에게도 예비 후보에게도 시너지가 있어요. 혼자 막연히 기다릴 때보다는 누님이라고 부르는 박영선 후보가 딱 등장하니까 우상호 의원도 탄력을 받아요. 나중에 싸워야 되지만.
◆박시영: 그러니까 지금 안철수 대표는 단일화 이야기를 하면 안 돼요, 지금 당분간은. 왜냐하면 단일화밖에 지금 기억이 안 나거든요.
◆최영일: 맞아요, 맞아요.
◆박시영: 단일화 블랙홀에 빠진 느낌이에요.
◆최영일: 단일화가 코끼리가 되어버렸지.
◆박시영: 지난 총선에서는 뛴 것밖에 기억이 안 나잖아요.
◆최영일: 맞아요.
◆박시영: 그러니까 무엇을 통해 서울을 어떻게 바꿀 것이라는 정책적인 접근을 해야 하는데 지금 단일화밖에 기억이 안 나요.
◇주진우: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장 여론조사 개요 한번 다시 짚고 가겠습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 의뢰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7.6%.
◆박시영: 이제 그런 거 안 해도 돼요.
◇주진우: 이제 발표를 했는데. 여기는 KBS 공영방송이니까.
◆박시영: 룰을 정해줘야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주진우: 3가지만 하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해주시고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 가셔도 됩니다.
◆최영일: 맞아요, 맞아요.
◇주진우: 넘어가보겠습니다. 준JK님께서 "단일화로 상처 입은 사람도 있다는 거 고려해야 합니다. 서로 단일화는 무조건 나로 된다. 나로 된다 이렇게 전제하니까 단일화가 안 되는 거예요." 이렇게 이야기하신 분도 있습니다.
◆최영일: 맞아요.
◇주진우: 최근에 강한 북풍이 불고 있습니다. 북한 원전 공세 이 논란은 이 이슈는 어느 당에 도움이 됩니까? 박시영 대표님?
◆박시영: 지금 금요일 날 이야기가 나왔죠. 금요일 날 발표가 됐는데.
◇주진우: 그때부터 지난 주말부터.
◆최영일: 금요일부터 주말을 휩쓸었죠.
◆박시영: 금요일부터 어제까지는 확실히 국민의힘 쪽에 유리하게 작용했죠. 왜냐하면 종편이나 보수 언론이 일제히 이적행위 뭔가 있는 것처럼 계속 이야기했기 때문에 당연히 영향을 받습니다.
◇주진우: 남한에서는 원전이 위험하다고 탈원전 이야기해놓고 북한에다 몰래 원전을 지어줘. 이거 굉장히 큰.
◆박시영: 이게 되게 사람들의 의식이 변하는 게 실제로 정권 초반이나 작년까지도 작년 초반까지도 원전 정책에 대해서 물어보면 국민들이 후쿠시마 그거에 대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신재생 쪽으로 가고 원전은 가급적 줄여야 한다는 인식이 좀 더 많았어요, 사실은.
◇주진우: 그렇죠.
◆박시영: 그런데 산자부를 계기로 해서 압수수색 하고 구속시키고 그래서 뭔가 월성고리에 뭔가 석연치 않은 게 있는 거 아니냐라는 예를 들면 언론이 계속 이야기해갖고 검찰이 수사 들어가고 있으니까 뭔가 좀 문제 있었나라고 사람들이 생각하기 시작해서 탈원전에 대해서 최근에 조사해보면 어떤 조사에서는 원전을 계속 가져가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오는 것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런 측면에서 이번 이야기를 딱 꺼냈기 때문에 초반에는 국민의힘에 어떤 지지세가 보수층들이 다시 결집되거나 중도층이 흔들릴 그런 사안이 벌어졌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이제 대통령이 어제 한말씀 하시고 무엇보다 중요한 거는 문서가 이제 공개됐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거예요. 이게 과연 뭔가. 한번 들여다보고 차분하게 보고 또 국민의힘 쪽에서도 뭔가 합리적인 어떤 인물들은 이 문제 갖고 더 이상 끌면 안 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과거에 MB 때 천영우 외교부 차관 했던 분이 그 당시도 검토한 바가 있었거든요.
◆최영일: 맞아요.
◆박시영: 북핵 문제가 다 해결이 되면, 비핵화가 다 해결이 되면. 그러면서 이거 이적행위를 표현한 거는 적절치 않다. 이런 말씀도 하셨기 때문에 조금 잦아드는 것 같고요, 흐름상은. 그래서 시간이 이걸 계속 국민의힘이 물고 늘어지면 오히려 역풍이 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주진우: 최영일 평론가님.
◆최영일: 이게 지금 4월 7일 재보선까지 갈 수 있는 연소를 시킬 수 있는 재료가 아니에요.
◆박시영: 다 떨어졌어.
◆최영일: 이제 일주일도 못 가요.
◇주진우: 이 이슈는요?
◆최영일: 네. 내막은 다 드러났어요. 그래서 지금 야당이 제 느낌은 뭘 기대하고 있냐 하면 이게 산자부에 기소된 공무원들이 삭제했다는 파일 안에서 공소장을 열어보니까 리스트 중에 어, 이런 게 있네. 17개나 무더기로 있네. 폴더 파일로 묘하게 해놨네. 그래서 이제 하나의 상상에 근거해서 막 던졌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너무 성급하셨죠. 왜냐하면.
◇주진우: 이적행위.
◆최영일: 문재인 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제공하려고 하는 이적행위를 했다는 논리인데 우선 저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시네, 이런 생각을 한 게 뭐냐 하면 지금 국민의힘이 한때는 집권 세력이에요. 집권 세력이 대한민국이 북한에 비밀리에 극비리에라는 말은 누구에게? 국민에게일 수 있지만 미국과 동맹국, 우방국, 국제사회, UN.
◆박시영: 모르게.
◆최영일: 이 승인 없이.
◆박시영: 모르게.
◆최영일: 북한 땅에 원전을 경수로든 중수로든 어떤 모델이 되든 지어질 수 있다고 상상하면 집권세력이 아니에요. 집권 해본 사람이 아니에요. 그걸 너무나 잘 아는 핵과 관련해서. 그러한 세력. 저는 소수정당이 와, 그랬다면 음모론으로 재미있네 이럴 수 있지만 국민의힘이 저렇게 극비리에 북한에 제공하려고? 그럼 이건 뭐냐 하면 그게 팩트면 그 뒤에 이적행위가 맞아요. 그런데 그 앞은 팩트로 성립될 가능성이 0, 제로예요. 대한민국 대통령이든 청와대든 정부 입장에서. 그래서 비논리적인 이야기를 던진다. 저거 나중에 수습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이제 힘이 달릴 뿐만 아니라 오늘 이낙연 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마지막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는데 청와대 최재성 정무수석도 라디오방송에서 명운을 걸 수 있겠느냐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박시영: 그렇죠.
◆최영일: 여기서 밀릴 수밖에 없어요. 저는 좀 처음 해보고 놀랐으니까 과해서 그런 이야기 한 건데 표현이 과했네, 미안해 이렇게 넘어가야 하는 건데 이거 버티면 야당한테 총 맞아요.
◆박시영: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요즈음에 쫓기는 것 같아요, 심리적으로.
◆최영일: 맞아요.
◆박시영: 그래서 해저터널도 사실은 부산에 던졌는데 이 이슈도 사실 2003년부터 계속 지속되는 이슈였고. 경제성이 없다는 게 입증이 됐는데.
◇주진우: 잠시만요. 속보 전해드리고.
◆최영일: 속보가 있어요?
◇주진우: 속보 전해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조금 전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USB 관련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영일: 그래요, 그래요 .
◇주진우: 원전은 거론되지 않았다. 거론된 바 없고 같은 내용이 미국에도 전달됐다고 합니다, USB 내용이. 그런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나도 고발하라. 릴레이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박시영: 제가 아까 심리적으로 쫓기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해저터널도 조금 악수 같고요. 그다음에 이번 원전 문제도 그런데 결국 그 이야기는 선거판이 본인의 예상과 달리 접전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느낌이. 부산도 격차가 좁혀지는 것 같고 서울도 많이 앞서 있었던 것 같았는데 최근에 민주당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은 것 같고 뭔가 조금 자기 뜻대로 판이 안 돌아간다 이런 어떤 생각을 가지신 것 같아. 그래서 뭔가 큰 거를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던졌는데 악수 같아요.
◇주진우: 지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어제 부산 가덕도 받고 가덕도 신공항 적극 지지한다고 받고 그다음에 한일 해저터널까지 던졌어요. 이 부분도 데이터 박은 약간 무리수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요. 최 평은요?
◆최영일: 저는 이게 전국적인 지지율에는 무리수인데, 무리수인데 부산 지역 선거이지 않습니까? 부산시장 선거. 예를 들면 이것도 아까 말씀하신 대로 오래된 이야기예요. 한일 간에 해저터널을 뚫는다. 오래된 이야기인데 간단해요. 이 논리는 한일관계가 좋을 때는 다 박수쳐. 한일관계가 나쁠 때는 문제제기 해. 예를 들면 DJ 때 이 이야기했는데 그때 반응이 나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과거사는 과거사로 그리고 이웃나라로서의 현재와 미래는 우리가 우호적으로 만들어가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메시지가 깔려 있었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우리가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일본에 비행기 타고 안 가고 열차 타고 간다. 사실 영국하고 프랑스는 굉장히 사이가 안 좋은 나라인데 역사적으로. 해저터널이 그냥 런던에서 파리로 가지 않습니까, 기차로. 그래서 그러면 물동량의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그렇게 연결되면 일본이 지지난해 같은 수출 규제 같은 건 함부로 못한다. 워낙 경제 권역이 묶이니까. CPTPP도 있고. 그래서 이제 전문가들은 언젠가는 실현 가능한 방안이야. 그런데 지금 정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한일관계가 좋아요, 나빠요?
◇주진우: 나쁘죠.
◆최영일: 당연히 나쁘죠. 그러면 이건 마이너스예요. 한일관계가 좋을 때 이야기해야 되는 거예요.
◆박시영: 아니, 그리고 이게 모순되는 게 뭐냐 하면 실질적으로 이제 유라시아 철도가 뚫리면 사실 시작점에서 돈을 버는 거예요. 시작점이 부산이 되어야지 일본이 되면 일본이 돈을 버는 겁니다.
◆최영일: 물류기지, 물류기지.
◆박시영: 실제로 그렇고요. 두 번째 유라시아 철도를 이야기하려면 그러면 남북경협에 대해서 굉장히 전향적으로 국민의힘 입장이 정리되어야 돼. 그걸 안 해놓고 해저터널 이야기하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예요, 첫째가. 모순이라는 거고. 두 번째는 이제 경제성 평가가 노무현 정부 때도 마찬가지 2003년 11년 평가가 이루어졌고.
◆최영일: 어려웠지.
◆박시영: 오거돈 시장 때도 평가했어요. 경제성 없다. 일본만 돈 번다는 게 입증이 된 거예요. 그런데 이 문제를 꺼냈는데 이 문제를 꺼내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냐 하면 민주당에서는 지금 부산, 울산, 경남 광역철도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광역철도를. 메가시티 이야기하면서.
◆최영일: 그렇죠, 그렇죠.
◆박시영: 그러면 이게 가덕도는 찬성한다고 하니 TK 쪽을 설득할 수 있느냐 이게 이제 과제로 하나 남는 거고.
◆최영일: 차별화가 없다고 하고.
◆박시영: 이 문제에 대해서 해저터널이나 부산, 울산, 창원을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더 둘 중에 뭘 선호하느냐. 만약에 이 싸움이 딱 붙으면 저는 해저터널이 진다고 봅니다.
◆최영일: 그래서 여권에서 이미 친일 DNA 이런 이제 표현을 썼고 그다음에 공교롭게도 오늘 대대적으로 보도된 게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무슨 위안부가 강제 동원된 게 아니라는 논문을 이제 인터내셔널 저널이 낸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교수가 잘 아셔야 하는 게 일본에서 자랐어요.
◇주진우: 그리고 일본의 장학금을 받고.
◆최영일: 일본의 장학금을 받았고 일본에서 욱일중수장이라는 훈장도 받은 사람이에요. 친일파인데 하버드대 교수일 뿐이야. 그걸 왜 보도해줘요. 보도해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국내에도 유명 대학 교수인데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 분이 있으니까.
◇주진우: 워낙 막말이었어요.
◆최영일: 그래서 그런 것들은 보도의 가치가 없다. 그런데 그만큼 한일관계가 안 좋아서 지금 결국은 감정적,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해저터널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없는데 .
◆박시영: 그러니까 한일전 이런 게 꼭 좋은 건 아닌 거죠, 선거 때. 그런데 아무튼 그런 것이 회자되면 회자될수록 국민의힘 쪽에서는 불리하거든요. 서울시장 선거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저는 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진우: 7774님께서 "11살 어린이가 자주 하는 말이에요." 우리 방송을 잘 듣나 봐요. "세 분은 서로 말하려고 난리라고 싸운다고." 제가 자제하겠습니다.
◆최영일: 제가 자제해야죠. 제가 자제할게요.
◇주진우: 제가 자제하죠.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는 여기까지 하고요. 저희가 대선으로, 대선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인서트>
◇주진우: 깜짝 놀라셨죠. 나비처럼 날아서 대선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어요. 재난지원금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를 했고요. 그런데, 그런데 홍남기 부총리가 또 거기 대응을 하셨네요.
◆박시영: 뭐라고 하셨습니까?
◇주진우: 약간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셨어요.
◆최영일: 재정이 어렵다. 국가 부채 고민해야 한다 이런 식이죠.
◇주진우: 곳간지기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약간 감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아무튼 이재명 지사는 환영, 정세균 총리는 품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 계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왜 그럴까요? 이 하락세를 반등시킬 만한 이슈는 뭘까요? 데이터 박.
◆박시영: 하락의 원인은 첫 번째는 작년 한 10월, 11월, 12월 이렇게 가면서 점차 하락을 했거든요. 연초에 이제 결정타를 사면론 때 맞이했는데 그전에는 민주당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비판이 많았어요. 당대표가 제대로 해야 하는데 역할을 못하는 거 아니냐라는 의구심이 형성이 됐었고 그러면서 당대표이기 때문에 당 지지율과 연동되는 측면이 하나 있었고요. 그러면서 이제 정체성 논란이 있었어요, 당시에. 개혁 드라이브를 너무 못 건다. 그리고 이제 윤석열 총장이 복귀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빠지기 시작했죠. 그걸 같이 갔고요. 그런데 사면론이 불거지면서. 이거는 호남에서 굉장히 들고 일어났죠. 적절치 않다. 굉장히 정서적으로 격앙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을 겪으면서 이낙연 대표가 민주당의 정체성에 맞느냐. 너무 조금 오른쪽으로 가 있는 거 아니냐. 중도 성향이 너무 강한 거 아니냐라는 어떤 인식들이 지지층 내에 상당히 확산됐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하락을 하죠. 사면론 이후에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이 형성되는 추가 하락을 한 거고 앞으로 반등 가능성은 2가지 포인트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2월 임시국회 때 본인이 약속했던 코로나 상생연대3법 이게 성과를 보이느냐. 그다음에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를 2월 입법 발휘 하느냐 이 부분에 있어서 반등의 여지가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재보궐선거를 승리했을 때 이 2가지가 있는데 그러나 옛날만큼의 지지율을 한꺼번에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축적해나가야 한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히든카드. 이낙연의 히든카드는 뭐가 될까요?
◆최영일: 오늘 나왔어요.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지난해 후반부터 박시영 대표 말씀마따나 연말연초를 겪으면서 계속 밀리고 있는 형국이었는데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의 마지막이 굉장히 강렬했는데 저는 여기는 친문그룹 또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 또 열성 지지층, 콘크리트 지지층 그리고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동시에 반응했다. 오늘 SNS를 보시면 오늘 이낙연 대표연설이 굉장히 회자가 됐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최영일: 그러니까 앞에는 말씀하신 대로 정책기조로 강하게 밀어요. 민생, 코로나 이거 어떻게 할 것이냐. 결국은 상생인데 3법 통과해서 국민 도와줘야 하지 않느냐. 그러면서 이제 야당에게도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던지는데 마지막에 김종인 비대위원장 이름 거론하면서 대통령에게 이적행위가 뭐냐. 뻔히 다 아는 내용을 가지고 이게 무슨 일이냐 하고.
◇주진우: 세게 나왔습니다.
◆최영일: 사실은 이게 이낙연 대표가 굉장히 잘할 때 국민들에게 조금 이렇게 감동도 주면서.
◆박시영: 사이다 발언.
◆최영일: 그런 때의 모습을 되찾았죠, 오랜만에. 그러니까 이게 며칠간, 한 6개월 쉬다가 그래, 저런 꼴이 있었지. 이렇게 환기시켜주는 느낌. 그래서 오늘 한 방이 있었고요. 상당히 이 기조로 가면 좋겠다. 그런데 이제 말씀하신 대로 2월 국회 문제가 대표로서 매듭지을 수 있는 마지막이에요. 3월 9일에는 내려와야 해요.
◇주진우: 얼마 남지 않았어요.
◆최영일: 그러고 나면 분명히 이제 서울, 부산 재보선에서 뭔가 선거의 중책을 맡지 않겠습니까?
◆박시영: 선대위원장 하시겠죠.
◆최영일: 그러면 이 그림이 이낙연 대 김종인의 대결 구도로 간다고요. 그래서 성적표를 열어야 해. 이것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가 벌어지는 거예요. 킹이 되려는 자와 킹메이커 간에. 김종인 대표의 미래도 모르니까.
◆박시영: 그런데 이게 공교롭게 이런 포인트를 잘 보셔야 해. 뭐냐 하면 만약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서울시장 대결이라면 당대표가 좀 부각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 안철수 대표가 끼어 있어요, 후보로 뛰어요.
◆최영일: 그렇지, 그렇지.
◆박시영: 그러다 보니까 이게 당대표의 지원체계보다는 후보들이 조명될 가능성이 훨씬 많아요.
◆최영일: 후보 본인의.
◇주진우: 그렇죠. 박영선을 이낙연의 박영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경원도 김종인의 나경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박시영: 이 점이 약간 다를 가능성이 있다, 동시 선거하고 달리.
◆최영일: 그래서 지금 박시영 대표가 이야기하는 그 불안한 지점이 김종인 위원장 입장에서는 불안한 지점인 거죠. 나의 성과가 돋보여야 하거든요.
◆박시영: 이낙연 대표.
◆최영일: 아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그러니까 안철수는 일단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적이야, 현재는. 단일화라고 하는 야권 내에 통합 문제에서. 그다음에는 이제 이낙연, 김종인이 사령관의 역할을 맡고 장수들이 이제 겨루게 되는 거죠.
◆박시영: 제가 이낙연 대표한테 한 가지 조언을 드린다면 이낙연 대표 지지율이 뛰려면 어쨌든 20, 30대에서 지지율이 올라가야 해요. 청년층을 흔들어야 합니다.
◇주진우: 2081님께서도 "이낙연 대표, 한국인이 열광하는 카리스마의 부재." 그렇습니다. 청년층을 열광하게 해야 합니까? 또 조언을 하자면.
◆최영일: 그래서 일단 재보선이 큰 분기점이 되겠죠. 하나는 2월 임시국회, 재보선이라는 점은 같고요. 그다음에 이제 그동안은 저는 안타까움이 있어요. 왜냐하면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꾸준히 하락해오는 과정에 거기에 몸을 같이 묶고 있었어요. 여기에 이제 가장 강력한 적인 이재명 지사는 리베로야. 아무런 부담 없이 정치현안에 자신의 소신을 막 이야기해도 되는 상황이었던 거죠. 그런데 이제 발언에 신중히 해야 하는 또 당대표였고. 그래서 저는 3월 이후 재보선 후에 진검승부 할 것이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3월에 이낙연의 반전포인트가.
◆최영일: 있어요, 있어요. 저력이 있어요.
◇주진우: 써질 것인지 지켜보시자고요. 야권으로 넘어가보자고. 야권후보 중에서는 누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까? 주목받는 사람이 없네요.
◆박시영: 없습니다.
◆최영일: 지금 사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눈에 꼭 찍으면 나경원 전 의원이죠.
◇주진우: 대선 후보로도요?
◆최영일: 서울시장 후보지. 대선 후보는 한 분이 있잖아요. 지금 현직 고위공직자로 계시잖아요.
◇주진우: 윤석열 검찰총장 존재감이 지금.
◆최영일: 그런데 그분이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어.
◇주진우: 존재감이 지금 없어지고 있어요. 사라지고 있어요.
◆박시영: 지금 국민의힘에서 고민이 아마 네 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주진우: 네 가지나.
◆박시영: 첫 번째 윤석열 총장이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게 있고 두 번째는 윤석열 총장이 불출마를 했을 때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당 내 경선을 치러야 하는데 그럼 홍준표, 유승민 이런 분들이 경합할 거고 그렇게 되면 홍준표 전 대표가 상당히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복귀한다면.
◆최영일: 그렇죠, 그렇죠.
◆박시영: 세 번째는 홍정욱 전 의원처럼 젊은.
◆최영일: 가능성 있죠.
◆박시영: 원외에 있는 인사들을 픽업 발탁을 해서 뛰게 만드는 이게 시나리오 있고 마지막으로는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 누가 되든 만약에 본선에서 서울시장이 당선되면 그 사람을 오히려 대선 후보로 키우자 이 전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최영일: 쉽지 않아요. 그러면 대선에서 또 마이너스 포인트가 생길 거예요. 왜냐하면 천만서울 시민 유권자들이 이게 그 이야기를 계속 후보마다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서울시장을 대권으로 가는 징검다리 디딤돌로 보지 말아라.
◆박시영: 아니, 대권 나온다고 했다가 서울시장 나온다고 했다가 대권 나가겠다. 수시로 말이 많이 바뀌잖아요. 정치인들 그렇지 않습니까?
◆최영일: 그래서 그런 분들은 이제는 더 이상 점수를 따지 못한다. 국민들에게나 대권 주자로나 서울 시민에게나 유권자로서. 그래서 어려운데 지금 야권이 조금 불안해요. 제가 보기에는 이게 왜 불안하냐 하면 리더십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시한부가 정해져 있잖아요. 4월 재보선 결과까지로. 그런데 탄력 받으면 더 갈 거 아닙니까, 대권까지. 여기서 성과가 초라하면 짐 싸서 돌아가셔야 하잖아요. 이 상황에서 차기 리더십이 없으니까 우선 킹을 만드는 과정도 중요한데 젊은 피를 수혈하든 아니면 서울시장감을 끌어올리든 제3의 후보가 오르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리더십이 없다. 리더십이 안정적이지 않다.
◇주진우: 문제는 최영일 평론가와 박시영 대표가 저 화장실 앞에서 더 토론하겠습니다. 정치연구소 영앤영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영일/박시영: 고맙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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