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본 납치문제 더 논의 여지 없어..피해자 흉내"

이효용 2021. 2. 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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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본의 계속되는 납북문제 거론에 더 논의할 여지도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일) 논평을 통해 "일본이 그토록 떠드는 납치 문제는 이미 되돌릴 수 없게 다 해결된 것으로서 더는 논의할 여지조차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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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본의 계속되는 납북문제 거론에 더 논의할 여지도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일) 논평을 통해 “일본이 그토록 떠드는 납치 문제는 이미 되돌릴 수 없게 다 해결된 것으로서 더는 논의할 여지조차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금도 우겨대고 있는 ‘피해자’들을 보면 하나와 같이 섬나라의 썩어빠진 정치풍토, 말세기적 사회 풍조가 낳은 행방불명자들로서 우리와는 아무런 인연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본이 납치 문제를 공론화하는 배경에 대해 “적대 세력들과 야합해 공화국의 위상을 깎아내리고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정당화하는 것과 함께 이를 기화로 세계 면전에서 ‘피해자’의 억울한 흉내를 내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일본이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에게 감히 납치 문제를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이는 일본의 간특성, 도덕적 저열성에 대한 실증”이라며 “비열한 광대극으로 과거 청산의 의무를 어물쩍 회피할 수 있다고 타산했다면 이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과거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노역과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며 “우리 인민에게 감행한 천인공노할 반인륜 범죄부터 성근히 사죄하고 철저히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논평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중의원 본회의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에 관계국과 연대하겠다고 발언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납치 문제 조기 해결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힌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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